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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몇 개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좀 우울한 것들을 주로 해서 말이죠.
격려의 댓글 많이 달아주셔서 감사하구요. 요즘 계속 찌질한 포스팅의 연속이었는데 말이에요. 공개했던 글을 비공개로 돌리는 일은 거의 안하는 편인데 하게된 이유는 어제 커리어 세미나에서 한국 이민자학생 유학생들 그리고 부모님들을 대상으로 엔지니어에 대해 스피커로 초대를 받았답니다. 엔지니어 블로거로 소개가 되어서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몇 계셔서는 주소를 알려드리고 싶은데 너무나 우울한 포스팅들이 최근에 올라와서 몇개를 비공개로 돌렸습니다. 어쨌든 초대받았던 두 엔지니어 중 하나로 참가해서 옆에 계신 분... 보다는 한 세 배는 더 얘기한 거 같아서 좀 쑥스럽긴한데 제가 워낙에나 얘기하는 걸 좋아하니... 게다가 참석해주신 분들도 다 재미있게 들어주신 거 같아서 너무 감사했구요... 또 자리를 마련해주신 분의 아드님께서 제 후배가 될 친구라서 (코넬 공대에 합격해서 곧 간다네요..) 세미나 후에 잠깐 남아 이런저런 얘기를 했답니다. 물론 제가 대단한 사람은 아니지만 꽤 늦은 나이에 이민와서 대학 대학원에 진학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 가면서 실패한 얘기들 또 배움을 얻은 얘기들 그런 얘기들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참 감사하게 느껴졌었죠. 대학원 졸업 후 취직해서 살면서 계속 그런 자리가 부족하다고 느껴졌었거든요. 꼭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대학생들도 아니 더 나아가서는 20대 후반 30대 분들에게도 커리어에 대해서 툭 털어놓고 얘기하고 또 배울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난다는 게 참 힘들다고 느껴졌었죠. 그래서 혼자서라도 어떤 커리어센터/동호회 같은 것을 만들어 서로서로 멘토어가 되고 멘토링을 받는 그런 단체를 운영하는 게 작은 꿈이자면 꿈이었었거든요. 그런데 비슷한 열정과 드라이브를 같은 분들을 만나지 못해 흐지부지 되어버렸다는... ㅡㅡ;; 어쨌든 전 많이 회복되었답니다. 걱정해주신 분들 다들 너무 감사합니다.
빌려준 돈은 언젠간 받아야한다.
언젠가는... 그렇게 해서 엄마아빠께 가 있는 돈이 좀 되고 그렇게 해서 dam군에게 가 있는 돈이 좀 된다. 엄마아빠는 돈을 많이 묶어두셔서 현금이 필요할 때 빌려드렸고 dam군은 워낙 귀챠니스트라 뭔가를 살 때 내가 구매대행해줘서 빌려주게 된 돈이다. 합하면... 한 억.... 되겠네... 받으면 부자되겠다... (dam군에게는 오늘 받기로 했다... 음.. 한 만 몇천불 정도 되겠다. ㅡㅡ;;) 어쨌든 여름에 한국에 가지는 못할 거 같지만 런던/파리는 가려는 생각에 런던행 비행기표를 끊었다. 지난번에 처음으로 갔을 땐 학교 다니느라 분주해서 센트럴 런던을 제외한 나머지는 전혀 구경하지 못했다. 이번엔 꼭...꼭 다 잘 보고... 와야지... (런던으로 가서 파리 아니면 스페인에 갈 계획이다. 뭐 짧게 두 군데 다 가도 괜찮겠지만... 난 돈이 없다...)
+ 엄마와는 좀 풀었다.
그냥 아무일 없었던 것처럼 엄마네 집에가서 밥 달라고 하고 (그래야 엄마가 밥을 먹으니까.. 나랑 같이 먹을 땐 잘 드시니까...) 엄마가 다운받아놓은 (한국)예능프로들을 보며 같이 낄낄거렸다. 엄마도 마음 한 켠이 아리시겠고 나도 그렇지만 재미있게 수다떨고 맛난 과일도 먹었다. + 여전히 기력이 없다. 방학이긴 하지만 학교 생활을 제대로 하는 거 같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러다가 같은 팀 멤버들을 실망시키지나 않을까 하는 염려마저 생겨버렸다. 하지만 괜찮을 거라는... 결국에 이번 학기는 A-로 마무리 할 거 같은데... 뭐 어쩌랴... 남들만큼 노력하지 않았으니 A나 A+을 바라면 도둑년이겠지... + 최근에 영화 몇을 봤다. 초초초강추 캐감동이었던 'Up'을 시작으로 완전 재미있었던 '스타트랙'과 너무 어이가 없어서 웃을 수 밖에 없었던 '행오버' 그리고 어제는 '트랜스포머'를 봤다. '트랜스포머'는 쫌 별로였지만 메간 폭스는 핫하다... ㅡㅡ;; 내 스타일이얏.. + 여전히 울고 있다. 집에 가만 있다가도, TV를 보다가도, 운전을 하다가도 눈물이 나서 엉엉 운다. 그만 울어야지... + 미래가 불투명하다. 전혀 모르겠다... 6개월 후 내가 어디에 뭘하고 있을지... + 쇼핑가고 싶다. 돈도 없는 거 같고... 기력도 없는데 자꾸만 이쁜 게 사고 싶다. 며칠 전 H&M에 가서 10마논남짓한 돈을 주고 8가지 의류제품(? = clothing items)을 사갖고 나왔다. 그중 반딱이가 잔뜩 붙어있는 초(나한테는 ㅡㅡ)미니 칵테일 드레스... 2마논 돈이라 샀는데 입으니까 이뻐보였다. (근데 아마 거기 거울이 날씬해 보이는듯...) 드레스 외에, 샤랄라한 스커트 하나, 탱크탑 하나, 모자 하나, 스카프 두 개, 청바지 하나, 럭비 셔츠 하나... 그렇게 샀다. ㅡㅡ;; + 이런 거 빼곤... 나름 잘 살고 있다. 매일 밤 하우스 MD를 보면서...
![]() 퇴근하고 집에 오면 가득 쟁여놓은 야채들을 꺼내 (나는야 바쁜 직딩/학생이라 손질해놓은 유기농을 산다) 샐러드를 샐러드 볼에 가득 만든다. 내가 특히 요즘 잘 해먹는 샐러드는 페르시안 샐러드를 조금 변형시킨것... 재료는 오이 토마토 (로만 토마토를 쓰거나 그레잎 토마토나 체리 토마토를 써도 무방) 양파 (여기선 레드어니언을 썼음) 파슬리 (여기선 이탈리안 파슬리를) 아이스버그 양배추 (이건 없어도 됨) 그리고 드레싱으로는 좋은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 오일 레몬쥬스 (스퀴즈드면 좋고 아니면 병으로 된 거라도) 소금 약간 통후추 간 것 약간 그리고 드라이 민트 여기서 드라이 민트가 꽤 중요하다. 저렇게 큰 볼에다 해서 토스트와 같이 쳐묵쳐묵... 간단히 한끼 해결... + 여기에 저지방 단백질을 보충하려면 허니햄이나 닭가슴살 구이 또는 훈제 연어를 얹으면 끗 훈훈한 여름에 손 많이 안가는 한 끼... 건강식으로 뚝딱 해결해본다...
먹을 거 실컷 먹고도 우리나라 44사이즈에 맞추기를 원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을 부러워하고 시기하고... 그래서 그렇게 되고 싶어하는 사람들... 그 뒤에선 폭식에 구토 싸이클을 일삼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까... 운동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키도 크고 몸매도 좋은데다 집안도 짱 학벌은 아이비리그 얼굴도 착하고... (게다가 완벽한 배우자에 천재적인 자녀까지 둔다면...) 과연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있을까 하지만서도 엄친아니 엄친딸이니 라벨을 붙여가면서 우상하며 은근 시기하는 사람들... 우리는 어쩌다 이렇게 불가능한 시나리오를 우상하게 되었을까... 우리 자신들을 비교하고 좌절하고 그렇게 우울함에 빠지는 건 아닐까? 경쟁심이 많은 것도 어느 정도로만... 내가 즐길 수 있으며 주위 사람들에겐 피해가 안가는 선까지... 나와 내 주위의 사람들이 불가능을 우상시하는 이 사회에 휩쓸려가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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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INA at 08:58 사랑한데이, 누나야. ㅋㅋㅋ by Tag at 07:04 다행이네요.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06:16 호오.. 런던 오시는군요! 템즈강.. by 너구리 at 07/03 런던 중심 말고 외곽진 곳을 둘러 .. by odlinuf at 07/03 한국에 몰래 오세요~ -_-;;; by 블루 at 07/03 풀리셨다니 다행. 미래가 불투명.. by 베리배드씽 at 07/03 으 전 전에 쓰던 스킨을 못쓰게 돼.. by 베리배드씽 at 07/03 토닥토닥... 울고 싶을 땐 실컷 .. by 올비 at 07/03 울음이 날땐, 참지 않는게 제일 .. by ZENO at 07/03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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