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불님의 이오공감에 뜬 글...
그리고 수많은 트랙백...
덧글도 다 읽어봤고...
그냥 한 마디 하고 싶다.
나도 여자고...
생리통 무지 심하게 해서 기절한적도 여러번 있다.
하지만 생리공결 - 생리시에 결석을 결석처리 안하는 것 - 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까지 다녔고...
주위에 생리통으로 고생해서는 수업시간에 맥못추는 아이들
그리고 한약지어먹는 아이들... 다 봤다.
다 봐왔어도 나는 반대다.
아파서 결석한다면 그것도 결석이다.
여기는 회사에서는 남녀 상관 없이 달달이 sick day를 하루씩 주는데 그달에 쓰지 않으면 다음달로 넘어가서 8주까지 쌓아둘 수 있게해준다. 하지만 월차와는 달라서 아프지 않으면 쓰지 못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유연성은 있다. 만약 너무 널널해서 회사가서 가만히 앉아있을 것 같으면 그냥 하루 쉬는 셈치고 sick day를 쓰곤한다.
한국에서는 왠지 통증에 대한 약을 잘 안먹으려하는 것 같은데 나도 그랬다.
두통이든 생리통이든 되도록이면 약을 안먹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찢어지는 고통이 있어도 기절하는 아픔이 있어도 참으려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는다.
나는 생리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나고 한 24시간 동안 생리통을 앓는데 그냥 타이레놀 먹는다.
그럼 30분 만에 통증이 가시고 일상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이 없다. 북미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타이레놀은 부작용도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pain이 있다면 한달에 한 두알 정도는 나는 괜찮다고 본다. 물론 나는 의사도 아니고 약사도 아니고 공순이일 뿐이다. 하지만 일단 나와 친분이 두둑하신 산부인과 전문의이신 브뢋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대학때 친했던 몇몇 약대생들에도 들은 얘기다. 물론 어떻게 보면 임시방편이고 퍼머넌트 솔루션은 되지 못한다.
나는 운동을 좀 더 규칙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생리통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일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거나 그럼 그 달은 영락없이 생리통에 시달린다.
나는 자기 관리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해서 체질을 바꾸든 타이레놀을 먹든.. 아파서 결석을 하든... 모든 자기 선택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로 인해 남성과 다른 어떤 특별(?)대우를 받는 건 그냥 (별 근거 없이... 아니 근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밤도 늦었고 잘 ㅡㅡ 생각이 안난다) 맘에 안든다. 내가 남자거나 혹은 생리통을 심하게 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한다고는 말하지 말라. 왜냐하면 앞에도 말했드시 나는 때때로 생리통을 심하게 해서 기절한적도 몇번 있는 사람이니까...
여기서 사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은 '결석'이란 것이 지금 한국의 교육시스템안에서 어떻게 처리되냐는 것이다. 만약 결석을 했을 때 뭐 감점이 된다던가... 그러면 뭐 생리공결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아니... 솔직히 아파서 결석을 했는데 생활태도 점수에 감점이다...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마찬가지다. 누구나 아파서 결석할 수도 있지 ㅡㅡ 그걸 가지고 치사하게 점수 운운하다니...
그래...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생리공결이란 제도는 사회복지제도 잘 되어있는 캐나다에서도 들어본적이 없다. 정말 아파서 결석을 해야하면 그 아픈 이유가 생리든 아니든간에 부모님이 학교에 전화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그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난 너무 모든 걸 단순하게 보나보다. 어쨌든 내 logic은 그렇다.)
만약 중요한 날이라면 난 그냥 타이레놀 두 알 먹는다. ㅡㅡ;;
사실 별 중요한 날 아니라도 생리통 있으면 타이레놀 먹는다. 아파서 뒹구는 것보다 안아프고 내 일상생활 하는 게 훨씬 좋으니까...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 그래도 약먹는 거... 그래 찜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몸에 안좋은 짓을 많이 하나?
일단 공기도 안좋고... 몸에 안좋은 음식 먹고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언제부터 그렇게 자기 몸에 intake하는 거에 신경썼나?
차라리 술 담배 안하고 운동하고... 생리통 오면 난 타이레놀 먹는다.
ㅡㅡ;;
그리고 정 아프면 (나도 한 생리통하지만 웬만하면 타이레놀 먹고 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 결석해라. 그리고는 감기, 독감, 몸살, 다리부러져서 결석한 것과 같은 처리를 받아라....
뭐 난 그렇게 생각한다.
복잡한 논쟁에 트랙백은 안하겠다.
그리고 수많은 트랙백...
덧글도 다 읽어봤고...
그냥 한 마디 하고 싶다.
나도 여자고...
생리통 무지 심하게 해서 기절한적도 여러번 있다.
하지만 생리공결 - 생리시에 결석을 결석처리 안하는 것 - 은 난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한국에서 고등학교 2학년 1학기 까지 다녔고...
주위에 생리통으로 고생해서는 수업시간에 맥못추는 아이들
그리고 한약지어먹는 아이들... 다 봤다.
다 봐왔어도 나는 반대다.
아파서 결석한다면 그것도 결석이다.
여기는 회사에서는 남녀 상관 없이 달달이 sick day를 하루씩 주는데 그달에 쓰지 않으면 다음달로 넘어가서 8주까지 쌓아둘 수 있게해준다. 하지만 월차와는 달라서 아프지 않으면 쓰지 못한다. 물론 어느 정도의 유연성은 있다. 만약 너무 널널해서 회사가서 가만히 앉아있을 것 같으면 그냥 하루 쉬는 셈치고 sick day를 쓰곤한다.
한국에서는 왠지 통증에 대한 약을 잘 안먹으려하는 것 같은데 나도 그랬다.
두통이든 생리통이든 되도록이면 약을 안먹는 방향으로 가려고 했다.
그래서 찢어지는 고통이 있어도 기절하는 아픔이 있어도 참으려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그렇지 않는다.
나는 생리 시작하고 12시간이 지나고 한 24시간 동안 생리통을 앓는데 그냥 타이레놀 먹는다.
그럼 30분 만에 통증이 가시고 일상생활하는 데 전혀 불편이 없다. 북미에서는 만병통치약으로 통하는 타이레놀은 부작용도 거의 없을뿐만 아니라 pain이 있다면 한달에 한 두알 정도는 나는 괜찮다고 본다. 물론 나는 의사도 아니고 약사도 아니고 공순이일 뿐이다. 하지만 일단 나와 친분이 두둑하신 산부인과 전문의이신 브뢋님께서도 그렇게 말씀하셨고 대학때 친했던 몇몇 약대생들에도 들은 얘기다. 물론 어떻게 보면 임시방편이고 퍼머넌트 솔루션은 되지 못한다.
나는 운동을 좀 더 규칙적으로 열심히 하면서 생리통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일때문에 불규칙적인 생활을 하거나 그럼 그 달은 영락없이 생리통에 시달린다.
나는 자기 관리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해서 체질을 바꾸든 타이레놀을 먹든.. 아파서 결석을 하든... 모든 자기 선택이다. 하지만 나는 그걸로 인해 남성과 다른 어떤 특별(?)대우를 받는 건 그냥 (별 근거 없이... 아니 근거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밤도 늦었고 잘 ㅡㅡ 생각이 안난다) 맘에 안든다. 내가 남자거나 혹은 생리통을 심하게 하는 여자가 아니라서 이해를 못한다고는 말하지 말라. 왜냐하면 앞에도 말했드시 나는 때때로 생리통을 심하게 해서 기절한적도 몇번 있는 사람이니까...
여기서 사실 내가 잘 모르는 부분은 '결석'이란 것이 지금 한국의 교육시스템안에서 어떻게 처리되냐는 것이다. 만약 결석을 했을 때 뭐 감점이 된다던가... 그러면 뭐 생리공결을 좀 더 심각하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다. 아니... 솔직히 아파서 결석을 했는데 생활태도 점수에 감점이다... 그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건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마찬가지다. 누구나 아파서 결석할 수도 있지 ㅡㅡ 그걸 가지고 치사하게 점수 운운하다니...
그래... 난 잘 모르겠다.
하지만 생리공결이란 제도는 사회복지제도 잘 되어있는 캐나다에서도 들어본적이 없다. 정말 아파서 결석을 해야하면 그 아픈 이유가 생리든 아니든간에 부모님이 학교에 전화해서 선생님께 말씀 드리고 그렇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난 너무 모든 걸 단순하게 보나보다. 어쨌든 내 logic은 그렇다.)
만약 중요한 날이라면 난 그냥 타이레놀 두 알 먹는다. ㅡㅡ;;
사실 별 중요한 날 아니라도 생리통 있으면 타이레놀 먹는다. 아파서 뒹구는 것보다 안아프고 내 일상생활 하는 게 훨씬 좋으니까...
아무리 부작용이 없다 그래도 약먹는 거... 그래 찜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면서 얼마나 몸에 안좋은 짓을 많이 하나?
일단 공기도 안좋고... 몸에 안좋은 음식 먹고 술 마시고 담배 피고... 언제부터 그렇게 자기 몸에 intake하는 거에 신경썼나?
차라리 술 담배 안하고 운동하고... 생리통 오면 난 타이레놀 먹는다.
ㅡㅡ;;
그리고 정 아프면 (나도 한 생리통하지만 웬만하면 타이레놀 먹고 좀 시간 지나면 괜찮아진다) 결석해라. 그리고는 감기, 독감, 몸살, 다리부러져서 결석한 것과 같은 처리를 받아라....
뭐 난 그렇게 생각한다.
복잡한 논쟁에 트랙백은 안하겠다.


덧글
ryan 2006/01/16 18:30 # 답글
무조건 처리해주는건 문제 있지만 진단서가 있을 경우엔 처리해주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병결도 마찬가지로 해주고 병결로 인식해주는 식으로. 뭐, 전 남자에 학교도 다 졸업했으니 상관없지만서도.. ^ㅅ^;
쿨짹 2006/01/16 18:58 # 답글
ryan/ 저는 생리고 뭐고를 떠나서 병결이면 똑같이 다 병결로 처리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다음 글에도 썼지만 사실 전 아직도 어떻게 저런 ㅡㅡ 발상이 나왔는지... 뜨아~~~ 스러웠어요. ㅡㅡ;;
초절정하수 2006/01/16 19:18 # 답글
그게 우리나라 여성부 (지금은 남녀평등부로 바뀌었나?) 가 하는 일이죠.오죽햇으면 조리퐁(보리 튀겨서 달게 만든 과자)나 승용차(뭐더라?)도 각각 여성의 성기와 남자의 성기를 닮은 부분이 있어서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소문으로 돌았던 적도 있었겠어요. -_-
그리고 그 연장선상에서 논의되는 대부분의 소재/주제들이 다 그 여성부와 관련이 되어 있습니다. 여성부 볼때마다 참 씁쓸합니다.
Arin 2006/01/16 19:21 # 삭제 답글
"차라리 술 담배 안하고 운동하고... 생리통 오면 난 타이레놀 먹는다."이거 완전 공감-_-;
참.. 주변에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걸 본적이 없어서 =ㅅ=
막 인터넷에서 사람들이 진짜 엄청 고통스럽다고들 하면
내 주변 사람들은 너무 잘 참는거 아냐? 라는 생각도-_-;
하지만 안타까워요.. 그렇게 고생한다는게 ;ㅂ;
그나저나 학교에 양호실이나 제대로 마련해놓던가 하면
나름 해결책이 되지 않을까 싶군요;
ryan 2006/01/16 20:36 # 답글
조리퐁은 루머임이 밝혀졌다는데, 어쨌든 여성부라는 곳이 하는걸 보면 한심한 것 투성이죠. 마초화된 여성주의자들이랄까.. 합리적인 남녀관계를 원하는 입장에선 히틀러와 스탈린이 싸우는걸 옆에서 지켜보는 느낌이에요. ^ㅅ^;;;
고스 2006/01/16 20:56 # 답글
음 또 쿨짹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생리통으로 고생하는게 선천성 만성 편두통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경험과 비슷하게 보이기도 하네요. :) 저도 마이드린 두알 먹거든요. 타이레놀은 저처럼 간이 안좋은 사람한테는 치명적이라는 거 같아서.. 먹지 않으면 절대 안나서 할 수 없이 먹는건 좀 다른가요..
mvm7 2006/01/16 22:29 # 답글
음.. 약 먹어도 생리통이 해결안되는 사람도 많아요. 아는 분은 회사에서 '유일하게' 생리휴가를 받아야 할 정도로, 생리통이 심했어요. 그야말로 하루종일 방안을 뒹굴다가 병원에 실려가길 여러번....마찬가지로 그런 학생에게는 생리공결이 필요하다고 봐요. 그러나 성적까지 처리해주는 것은 좀....범위를 확대하는 것 같아요.
주니 2006/01/17 02:06 # 답글
아파도 아프다고 할 수 없는...학교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_-
쿨짹 2006/01/17 02:37 # 답글
초절정하수/ 음 저는 그런 부서가 있다는 자체가 불만스럽네요. ㅡㅡ;;Arin/ 생리통으로 고생하는 여자분들은 생각보다 많답니다. 하지만 생리공결제는 절대로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해요.
ryan/ 저는 여성주의자로 보여질 수도 있겠지만 여성주의자가 아닐 수도 또 일 수도 있죠. 저는 인권(?)주의자라고 하고 싶네요. 여성부와 같은 부서가 생긴다는 자체에서 벌써부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문제는 남녀를 따로 생각하지 않는 인권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는 기관에서 해결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그런 문제중 어떤 문제들은 여성을 위한 것일 수도 남성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 것이죠. 일단 저는 남녀를 (당연히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지만) 구분한다는 그 자체부터 좀 마음에 안들거든요.
고스/ 네. 고스님처럼 컨디션이 있으신 분들은 '담당의사와 상의'를 하셔서 맞는 약을 먹어야겠죠. ^^ 흐흐
mvm7/ 저는 생리휴가나 생리로 인한 결석에 대해 뭐라고 하는 건 아니에요. 그런 모든 것을 다른 병과 똑 같이 병결로 처리해야한다고 믿습니다. 그런데 생리때문에 병결을 해야하는 여학생들이 있고... 또 그래서 남학생들보다 불리한 위치에 놓여지게 된다면 저는 그 자체가 문제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태에서 생리공결제의 시행은 눈가리고 아웅하는 것이라고 보이죠. 말도 안되는 제도의 폐단을 어떻게든 마모해보려고 더욱 더 말도 안되는 제도를 시행한다는 건 문제의 해결책이 아니라고 봐요. ^^
주니/ 아프면 아프다고 해야지.. ^^
ryan 2006/01/17 03:00 # 답글
쿨짹님을 두고 한 말은 아니었습니다. 인권이든 합리성이든 보편성이란 기초 위에서 문제를 해결하면 간단한 문제들이 대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ㅅ^
쿨짹 2006/01/17 03:03 # 답글
ryan/ 하핫 저도 알아요. 히히 그냥 저는 그렇다고 얘기를 한 거죠. 흐흐 제가 민감하게 반응한듯 보였다면 죄송합니다.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인권이란 그 자체에 바탕을 두고 모든 것을 해결하지 않는한 이런 문제가 계속 발생할 거라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