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0시.... 이사를 하다. Daily Life




한국 시간으로 6월 21일 집을 사다라는 포스팅을 올렸다.
거의 8개월만인 내일,
부모님께서는 정식으로 이사를 오신다.

내가 대학 기숙사에 들어간 1995년 9월 3일 이후
처음으로 부모님과 같은 광역시에 살게 되는 날이다.

그동안 나는 얼마나 변했을까...
그동안 부모님들은 얼마나 늙으셨을까...

세월 이기는 장사 없다하지만 지난 10년 반의 세월은 많은 변화를 가져다준 기간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내 고딩시절...
나는 집이 싫어 떠날 수 밖에 없었고 한 번 떠나니 관성이 생겨 다시 돌아갈 수가 없더라.

(가까워진 거리에 대한) 약간의 불안한 마음도 없지 않아 있다.
물론 나는 어느 정도의 거리를 염두해 두었고 부모님께서도 그 거리의 필요성을 인정하셨다.
어쩌면 이상한 가족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사실이 그런걸... (솔직히 그 외에 이상한 점이 많은 집임은 부인할 수 없다) 부모님께서도 또 우리 남매도, 서로 간간히 만나고 만날 때는 항상 서로에게 인내심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쪽이 훨씬 긍정적인 방향임을 이해하고 있다.

항상 나는 이렇게 말하곤 했었다.
'우리 가족의 평화와 화목을 위해서는 세 집 살림(부모님 한 살림, 나 한 살림, 동생 한 살림)을 해야한다' 고...
이미 세 살림이 두 살림이 된지는 오래...
거기서 한 살림이 될 가능성은 전혀 없지만...

앞으로 여기까지 끌어오기 힘들었던 이 Peace...
서로의 가까운 거리가 익숙해질 때까지 서로 조심해야하겠지...

+ 엄니께서 ㅡㅡ 오늘 밤 12시까지 (그러니까 17일 0시까지) 사진의 저 집으로 오란다. 켁... 밤 12시에 이사 시작이라고?? ㅠㅜ (이상한 가족이라 그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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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klide 2006/02/17 03:45 # 답글

    축하드려요...~~이사하는 시간이..좀 그렇지만..하핫..~
  • 초절정하수 2006/02/17 03:58 # 답글

    오우.. 멋진 가족이네요.
    (아무래도 제가 쿨짹님한테 중독되는 것 같은...TT)
  • 082net 2006/02/17 04:58 # 삭제 답글

    저도 언젠가부터 "집안의 화목을 위해서는 우리 식구들이 얼마동안 만이라도 떨어져 지내는게 좋을것 같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괜히 혼자 심각해 지기는... ㅡㅡ;)

    집이 멋지네요~ 이사 축하드립니다 :D
  • 골빈해커 2006/02/17 08:06 # 삭제 답글

    와..집 예뻐요 부..부럽 ;;ㅁ;;
  • 쿨짹 2006/02/17 08:40 # 답글

    klide/ 음하핫 좀 그렇죠? ^^;;

    초절정하수/ 흐흐 제 묘한 매력에 빠져보시렵니까??? ^^b

    082net/ 흐흐 전 많은 가정에게 꼭 필요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골빈해커/ 이쁘죠? (문제는 ㅡㅡ 저는 저 집에 안살꺼에요. 회사에서 넘 멀거든요. 그리고 제 집도 따로 있고.. ㅋㅋ 골빈해커님 나중에 아가야옹님과 꼭 저런집에서 사시길.. ^^)
  • ALEX 2006/02/17 09:06 # 답글

    외국나가서 살면 꼭 저런집이어야돼!라고 떠올리던 이미지랑 딱이네요 예쁜집에서도 당차게~
  • 창풍 2006/02/17 09:10 # 답글

    축하합니다 ^^
  • 쿨짹 2006/02/17 09:14 # 답글

    ALEX/ ^-^ 언제고 꼭 놀러오세요. 집 구경 시켜드릴게요.

    창풍/ 하핫 감사합니다.
  • 명월 2006/02/17 14:49 # 답글

    축하드려요. 저도 놀러가고 싶어요. 북미니까 가깝게만 느껴져서. 말로써 부담을 팍팍 드리리다.
  • 덧말제이 2006/02/17 23:09 # 답글

    그래서 지금쯤 이사 잘 하셨나요? ^^
  • 쿨짹 2006/02/21 01:45 # 답글

    명월/ ^^ 히히 놀러 오세요~ 부모님께서 안계실 때 저집 파뤼~용으로 써야죠.

    덧말제이/ 나름대로 작은 집에서 큰집으로 옮기시는 거라서 짐 놔두는 것이라던지 푸는 것이 쉬웠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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