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내 생애 첫 부르주아 여행 - 항공편 그리고 호텔 Playing Life

며칠 전부터 들떠 있었다.  비행기 표를 샀고 호텔을 예약했다. 

비행기 표는 원래는 British Air 를 타려고 했는데 Air Canada를 타기로 했다.  갑자기 가장 성수기에 런던행 표를 사려하니 참 비싸더라.  근데 그다지 여기저기 전화 걸 시간도 여유치 않아 그냥 expedia.ca에서 샀다.  갈 때는 흥분한 상태이니 중간에 좀 쉬었다 (라고 쓰고 고생하고 라고 읽는다) 가도 되겠지 하는 마음에 (사실은 직행이 워낙에나 비싸서...) 캘거리에서 무려 7시간이나 쉬었다 간다.  대학원생 시절 싼 표로 날라다니느라 여기저기 공항 많이도 가봤지만 7시간 ㅡㅡ 쉬어가는 거 만만치 않다.  예전에 한 번 토론토 국제 공항에서 새벽 1시엔가 도착해서는 아침 7-8시까지 연결편을 기다려야했는데 그때는 사실 모든 가게나 그런 것들이 다 닫은 상태라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잠을 자려했었는데 마땅한 자리를 아마 못찾았더랬나 했었다.

지금이야 내 귀염둥이 라이프북에 아이팟에 너도사라(에 아마도 '동물의 숲')에... 그렇게 가져가고 여행책도 좀 가져가고 그러면 뭐 괜찮지 않을까... 그런 생각도 한다.  게다가 예전에는 주로 밤 늦은 시간이나 새벽에 오랜시간 공항에 있어야 했었는데 이번에는 낮 1시부터 저녁 7시까지이니 배가 고프면 이것저것 사먹을 데도 있겠고... 뭐 그다지 나쁘지 않다... 고 계속 생각한다.  그리고 오는 편은 아마 피곤할 것을 감안 직행으로 끊었다.  만약 예전에 나같았으면 간 떨려서 뱅기표 값도 못끊었을 가격...  그래도 요즘 너무나 힘들고 피곤하고 벗어나고 싶고 재충전의 필요함을 느끼기에 과감하게 표를 끊었다.



호텔은 앞 포스팅에서도 말한대로 런던치고는 상당히 컨템퍼러리한 곳이다.  시티센터에서 가까워 어디든지 걸어다닐 수도 있고 지하철 역도 가까워 먼곳으로 가고 싶다면 언제든지 그럴 수도 있다. 



아래 사진은 내가 (런던물가 치고는) 적은 가격을 내고 (세금 아침 포함) 이 호텔에 머무는데 이런 방을 주지는 않겠지만서도 홈피에서 퍼왔는데 은근히 기대된다.  엄마가 말씀하시기에 런던이 런던이니만큼 싱글룸은 아마도 닭장만할 거다라고 하시는데... 정말 그거보단 좀 컸으면하는 바람이다. ㅠㅜ  일단 뷰가 쥑인다니 그게 참 기대된다.  밤에 보이는 런던아이 그리고 템즈 강... 국회 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애비 등등...  그렇게 여행가이드 북에서나.. 역사/사회책에서나 보던 곳들을 걸어갈 수 있단 말이지? 


어쨌든 그렇게 항공편과 호텔은 예약해놨다.  문제는 첫날 도착하면 친구집에 묶기로 했는데... (호텔 비 아끼려고... ) ㅡㅡ;; 이왕 완전 파산나는 김에... 하루 더 묶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왜냐하면 다음날부터 학교에 가야하는데 학교 가기 전에 체크인 하려면 출퇴근 시간에 수트케이스 끌고 런던 튜브를 타야한다니 런던 출신인 dam군 불가능할 거라는 표정만 짖는다.  ㅡㅡ;;

어쨌든 난 이렇게 (남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닐지도 모르는) 첫 유럽여행을 시작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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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Sang 2007/07/24 11:05 # 답글

    화이팅입니다! ㅋㅋㅋ
  • 마르슬랭 2007/07/24 11:39 # 답글

    훔쳐보다가 링크 신고합니다^^;
    정말 좋으시겠어요. 여행기 기대할게요. 즐겁고 몸과 마음 모두 재충전 할 수 있는 여행 되시길^^
  • 2007/07/24 11: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ALEX 2007/07/24 12:23 # 답글

    부르주아 여행, 부르주아처럼 즐기고 오시길~
  • 2007/07/24 22:5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미라클러 2007/07/29 00:38 # 삭제 답글

    딱 한 달 전에 런던을 둘러보고 왔습니다. 괜히 저까지 설레이네요 ^^;;
  • 쿨짹 2007/07/31 06:04 # 답글

    Sang/ 하핫 감사합니다.
    마르슬랭/ ^^ 자주 놀러오세요
    비공개/ ^^
    Alex/ 그럼요.
    비공개/ 그래야죠.
    미라클러/ ^^ 미라클러님 댁에 놀러갔었어요. 사진 잘 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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