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끝 과 '연애'의 끝 School Life

'사랑'과 '연애'는 다르다.

그냥 다르다.  어떻게 다른지는 중요하지 않다.  왜냐하면 각자 본인의 경험에 따라 내린 정의에 의해 다르게 다를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르다고 해서 무턱대고 마냥 다른 것만은 아니다.  어쩌면 비슷한 점이 더 많을 수도 있다.  나의 이 주제에대한 '단무지'적 견해는 꼭 '사랑'한다고 그 상대와 '연애'할 수 있는 게 아니고 꼭 '연애'하는 중이라고 그 상대를 '사랑'해야하는 건 아니라는 것이다.

적어도 내겐 그렇다.  난 '사랑'없이 호감만으로 연애를 한적이 있다.  그와 '연애'를 하는 4개월 동안 한국의 드라마란 드라마 미니시리즈란 미니시리즈를 다 경험한듯 대단히 소란스런 연애였다.  (물론 진정한 '사랑'이 빠졌다는 점을 제외하곤...)  그와 마지막으로 헤어지는 그날 (그리고 다시는 보지말자고 다짐하던 그날) 나는 울지 않았다.  자유로워진 기분이었다.  해방된 기분이었다.  그 다음날 부터 운동하기를 시작하고 몇 달이 지나지 않아 블로깅을 시작했고 내 삶의 계획을 세웠다.  그게 '연애'의 끝을 감당하는 내 모습이었다. 

그보다 훨씬 전 내 첫 '사랑'의 끝에서는 그러한 쿨한 모습은 없었다.  밤에는 울었고 동이 트면 지쳐 잠이 들었다.  학업은 저 뒤에 제쳐두었고 폐인아닌 폐인의 삶을 살았다.  그게 '사랑'의 끝에서 허우적 거리는 내 모습이었다.

난 아직 내 두번째 '사랑'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어쩌면 부질없는 일이지도 모르지만...

지금 이 '사랑'에는 내가 블로그에 올리지 않은 아니 올리지 못한 훨씬 더 많은 비하인드스토리가 숨겨있다.  감히 누가 '사랑'이 쉽다고 했던가.  '사랑'을 지키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더 어려운 것은 그 '사랑'을 만나는 것이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찾게 되는 사랑은 몇이나 될까?  내 나이가 되도록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도 봤다 (더 슬픈 경우는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체로 누군가와 결혼해버린 사람들이다...).

인생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사랑'은 언제나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어쩌면 지금 지키지 못해서 나중에 후회하게 될 지도 모른다.  물론 나중에 진정한 짝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지만...

섣부른 이별은 아마도 후회를 가져다 줄 거야....  난 그렇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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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hirdtype 2007/08/09 08:49 # 답글

    요즘 힘드시군요. 힘내세요~ 토닥토닥~
  • 쿨짹 2007/08/09 09:17 # 답글

    많이 힘들군요. 나이 먹는다고 다 쉬워지는 게 아닌가봐요. 울고 싶어요.. 우왕 ㅠㅜ
  • 2007/08/09 09:4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08/09 10:2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08/09 21:2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7/08/10 01:24 # 답글

    비공개1/ 감사합니다. ^^
    비공개2/ ^^ 지르세요. 사랑할 수 있는 누군가가 있다는 건 참 이쁜 거에요.
    비공개3/ dam군 과셨군요. 저도 알고 있습니다. 전 여자친구와 아마도 이래서 헤어진 건 아닐까요? (게다가 강산도 변하기 전의 일이라.. ㅡㅡ;;)
  • 2007/08/10 10:1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08/17 20:02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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