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왜 이렇게 시간이 없는지 모르겠다.
아침에 일어나면 City Cafe에서 아침을 먹는다. 아.. 먼저 샤워를 하는구나. 먹으면서 몰스킨 시티 런던에 전날을 정리하고 그리고 하루를 계획한다. 어디를 갈까 어떤 전철을 타면 될까 어디서 갈아타야할까...
혼자 먹는 것도 그다지 익숙치 않은데다가 (이건 dam군과의 연애 후유증이라고 하나? 한동안은 혼자서도 잘 다녔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또 점심시간 중에 먹을 만한 괜찮은 곳이 가까이 없기 때문에 아침을 충실히 먹는다.
그리고는 첼시 컬리지까지 걸어가서 미술 공부를 한다. 사실 좀 낯 뜨겁다. 왜냐하면 나이도 나이고 배경도 배경이고... 뭐 이딴 거 상관은 없지만서도 휴가 내고 엄청난 돈 들여서 호텔에 묶으면서 비싼 수업료 내고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기 보다는 태어나서 내가 한 짓 중에서 가장 대책없는 짓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10 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면 12시 30분 즈음에 점심 브레이크를 주는데 거의 쉼 없이 작업을 한다. 난 내가 꽤 미적 창작성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일단 한국에서 미술을 한 것은 좀 더 테크닉에 충실한 거고 언제나 상당히 컨벤셔날한 아이디어를 추구해서 (물론 어렸을 때는 주로 foundation을 중심으로 하니까...) 소위 think out of box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그거다. 얼마나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나.
게다가 지난 12년 동안 엔지니어로서 교육을 받고 일을 해오니 더욱 더 '상식' 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그리고 물리현상 자연현상 등등의 현상들에서 벗어난 사고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같은 반 학생들보다 뒤쳐져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소위 execution은 나쁘지 않다. 그리고 시간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deadline을 맞춘다.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은 위험도가 낮은 선택을 하지만 그래도 내일 3시, 마감시간까지 작품을 마쳐야 하기에 계속 진도를 나가야 하니 오늘 대충 보건데 다른 학생들보다 진척이 가장 많은듯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듣는 (아마도 '미술수업'은 8년만에 듣는듯...) 미술 수업은 내 사고방식을 새롭게 하지만 하루 6-8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참 피곤하다. 그래도 기분 좋은 피곤함...
사실 다음 주 과목이 더 기대돼... 어쨌든... ^^ 그렇다고...
아침에 일어나면 City Cafe에서 아침을 먹는다. 아.. 먼저 샤워를 하는구나. 먹으면서 몰스킨 시티 런던에 전날을 정리하고 그리고 하루를 계획한다. 어디를 갈까 어떤 전철을 타면 될까 어디서 갈아타야할까...
혼자 먹는 것도 그다지 익숙치 않은데다가 (이건 dam군과의 연애 후유증이라고 하나? 한동안은 혼자서도 잘 다녔는데...) 가격도 만만치 않고 또 점심시간 중에 먹을 만한 괜찮은 곳이 가까이 없기 때문에 아침을 충실히 먹는다.
그리고는 첼시 컬리지까지 걸어가서 미술 공부를 한다. 사실 좀 낯 뜨겁다. 왜냐하면 나이도 나이고 배경도 배경이고... 뭐 이딴 거 상관은 없지만서도 휴가 내고 엄청난 돈 들여서 호텔에 묶으면서 비싼 수업료 내고 이러고 있는 내가 한심(?)하다기 보다는 태어나서 내가 한 짓 중에서 가장 대책없는 짓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한다.
그렇게 10 시부터 수업을 시작하면 12시 30분 즈음에 점심 브레이크를 주는데 거의 쉼 없이 작업을 한다. 난 내가 꽤 미적 창작성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일단 한국에서 미술을 한 것은 좀 더 테크닉에 충실한 거고 언제나 상당히 컨벤셔날한 아이디어를 추구해서 (물론 어렸을 때는 주로 foundation을 중심으로 하니까...) 소위 think out of box할 기회가 많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런데 여기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은 바로 그거다. 얼마나 창조적인 생각을 할 수 있나.
게다가 지난 12년 동안 엔지니어로서 교육을 받고 일을 해오니 더욱 더 '상식' 에서 벗어나기 힘들고 그리고 물리현상 자연현상 등등의 현상들에서 벗어난 사고가 쉽지 않다. 그래서 같은 반 학생들보다 뒤쳐져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래도 소위 execution은 나쁘지 않다. 그리고 시간의 압박이 있는 상황에서 확실히 deadline을 맞춘다. 어쩌면 남들보다 조금은 위험도가 낮은 선택을 하지만 그래도 내일 3시, 마감시간까지 작품을 마쳐야 하기에 계속 진도를 나가야 하니 오늘 대충 보건데 다른 학생들보다 진척이 가장 많은듯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듣는 (아마도 '미술수업'은 8년만에 듣는듯...) 미술 수업은 내 사고방식을 새롭게 하지만 하루 6-8시간 작업을 하다보면 참 피곤하다. 그래도 기분 좋은 피곤함...
사실 다음 주 과목이 더 기대돼... 어쨌든... ^^ 그렇다고...


덧글
Elliott 2007/08/17 09:40 # 답글
부럽습니다. 나중에 작품 기대해도 되겠지요. ^^
니야 2007/08/17 09:44 # 답글
요즘 런던은 덥지 않은지. 여기 너무 더워요
ALEX 2007/08/17 11:40 # 답글
작품 기대중~(공순이로 교육받고 일하다보니 이렇게 되어버렸나봐요. 뇌가 굳어버렸.. ㅠ.ㅠ)
2007/08/17 12:0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mummy 2007/08/17 12:13 # 삭제 답글
미술따위는 한번도 잘 해본적이 없는 과목이라서...저는 어려서부터 공순이로 나고 자랐나봐요...
chan 2007/08/17 20:29 # 답글
런던이라니..하루종일 내셔널 갤러리나 돌아보고 싶군여...그리고 삼시세끼 휘시앤 칩스 헐...
우리끼리 런던아이라 부르던 쁘레
에잇..넘 부럽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