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널 구할거야... Thoughts

[구글이미지에서 '타임'이라고 치니 이런 난해한 시계가 나왔어...]

생각보다 시차적응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게 아마 생각이 많아서 그런 거 같아.  예전에는 금방금방 되었었는데 이게 왜 안되는 걸까? 

난 도대체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는 걸까?  한국에 갔다 오고나서 더 멍해졌어.  예전에도 그리 똘똘하진 않았는데 말이지.  그 머리로 공부해낸 걸 보면 대단하다고 그렇게 말씀하시던걸...

새로 시작한 일은 내 적성에 맞을 거 같아.  뭐 일단 좀 더 해봐야겠지만 새 보스에겐 배울 게 정말 많은 거 같거든.  어쩌면 내가 찾고 있던 멘토어를 찾았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근데 뭐가 문제냐고?
한창 일이 안풀리고 가족문제가 많을 때 난 dam군이 어디를 가든 따라가겠다고 얘기했었거든... 근데 새로운 도전이 주어졌고 그리고 앞으로 적어도 1-2년 정도는 여기에 매진해야할 것같은데 dam군은 내년 3월에 인도로 갈거라고 해.  내 일을 잘 서포트해주는 dam군이지만 또 잘 되길 바라는 dam군이지만 내가 내 일을 너무 좋아하게 되어서 내가 따라가지 않겠다고 할까 걱정하는 게 보여.

그리고 또 날 혼란스럽게 하는 건 한국이라지... (어제 얘기한 거...)
물론 거기서도 이방인일테지만 여기서도 이방인인 거잖아...
난 정말 어디에서 행복할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
나를 변화하려 노력하지 않아도 서로에 대한 배려만으로 이해해줄 수 있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
내가 그리운 건 사람들... 사람들...

어쨌건
혼란스러움은 정말 좋지 않아.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죽지 않았다면 말이지...
내가 나를 위해 할 수 있는 건 시간이 날 구할거야... 라고 믿는 것 뿐인거야?

+ 아래 소넷씨의 코멘트를 보고...
며칠 전 약간 걱정스레 묻는 dam군에게 그렇게 말했어.  아주 밝은 목소리로 그건 그때 가서 정하면 되는 거지... 하고...
근데 맘 속으론 안그런 거야... 떨어져 있게되고 힘들어서 다른 사람이 좋아질 수도 있는 거잖아... 그럼 dam군한테 미안해서 어쩌지?  근데 뭐든지 가능한 거잖아...  사는 건 그런거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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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2007/12/06 07:2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sonnet 2007/12/06 07:30 # 답글

    거의 4차원 시계로군요. 글 분위기를 잘 살려주는 듯.

    3월의 일은 3월이 다가오면서 점차 그 방향이 떠오르게 될테니 너무 지금부터 앞서 걱정하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 합니다. 몇 번은 다툼도 있을 거고, 눈물도 뽑을 거고, 그렇겠죠. 남녀관계라는 게 참.
  • 쿨짹 2007/12/06 08:17 # 답글

    비공개/ 동문서답이 아니야. 그게 종교인이 가진 어드밴티지인 거지... 내가 너무 부러워하는... ㅎㅎ 짬뽕이랑 탕수육이랑 간짜장이랑 군만두에 다 시켜서 배 터지게 먹자... 아마도 가까운 시일 안에 그런 날이 올거야...
    소넷씨/ 크 그렇죠... 흑 ㅠㅜ
  • THIRDTYPE 2007/12/06 08:35 # 삭제 답글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그 의미를 가진대나 뭐래나... ㅋㅋ
  • 2007/12/06 08:5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7/12/06 08:57 # 답글

    써드/ 후훗.. ㅡㅡ 그런 진지한 얘기를 농담조로 하다니.. ㅋㅋ
  • 쿨짹 2007/12/06 08:57 # 답글

    비공개/ 그렇지... 아마 그럴 수 있을 거야.. 후훗..
  • mini 2007/12/06 10:26 # 답글

    살아있고 살아가고 . 그래서 뭐든 경험하게 되고
    근데 그걸 어떤 관계안에서 규정짓거나 정하려고 하는것보단. 그냥 흘러가게 해보세요.. 인연이란게 있다면 인연인거고, 사람 사는거라죠 그게 ㅠ.ㅠ..흑 약간 슬프지만.
  • 니야 2007/12/06 10:27 # 답글

    시간이 약이라는 말, 그거 진리같아요
  • windwish 2007/12/06 11:15 # 답글

    세상에 태어나 진짜 이사람을 만나서 참 좋았다..이러고 죽을 수만 있어도 행복할 것 같아요. (굳이 연인이 아니라도)
  • 2007/12/06 13:1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7/12/06 14:13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7/12/06 19:44 # 답글

    mini/ ㅋ 그래야죠 미카씨...
    니야/ 웅... 시간이 약...
    windwish/ 흐흐 저를 만나세요~~ (하고 맞는다.. 켁)
    비공개/ 네... 시간이 말해주겠죠.
    비공개/ ㅎㅎ 맞아요. 그걸 서로 아는 거죠. 어느쪽이 가장 행복해지는 쪽일지 잘 모르겠어요. ㅠㅜ
  • 수아기 2007/12/06 23:35 # 삭제 답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모든것들이 쿨짹님이 마음먹은대로 잘 될꺼라고 생각해 봅니다.
  • sunyoungc 2007/12/07 11:13 # 답글

    때가 되면 모든일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흐르는것이 걱정을 왜 했나 싶을때가 있더라고요. 괜찮을거에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
  • 쿨짹 2007/12/07 21:28 # 답글

    수아기/ ^^ 그럴까요?
    선영씨/ 하하 눼... 그래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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