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kon Coolpix E4600: 작년 3월에 ㅡㅡ 하루 삘 받아서 왕창 산 운동복... 그리고 한 3-4개월 후부터 지금까지 완전 쉬었다지... ]
밀어내기 포스팅...
이젠 시차도 적응을 좀 한 거 같고 (적응은 무슨 얼어죽을 넘의 적응 일요일인 오늘도 새벽 4시에 일어났으면서...) 이제 슬슬 겨울을 이기고 운동을 시작할 때가 된 거 같다.
실내 암벽등반 멤버쉽이 한 두 달 정도 더 남아서 가야하는데 ㅡㅡ;; 쫌 귀찮네.. 이건 혼자 갈 수가 없는 거라...
일단 차오르는 허리 둘레가 좀 염려된다. 내가 다른 데는 튼실했어도 허리는 날렵했거든. 한 때는 배에 王자는 아니라도 내川자는 유지하고 있었는데... 요즘엔 그게 옆으로 90도 돌아버려서는 석三자가 된 기분 흙...
일주일에 서너댓번씩 하던 운동을 푸악 쉬어버린 것도 벌써 일년이 넘었고나...
-_-;; 미틴...
한번 운동인은 영원한 운동인이어야 하거늘... 너무 오래 팍 쉬어준 거 아닌가 모르겠다.
일단 계획은 주 5-6일이다. 그래야 일주일에 서너 번을 가게 된다는 걸 내가 아니까.
처음 (아니면 한동안 쉬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운동하는 루틴을 생활화 하는 거다. 습관을 들여야한다는 거지. 그냥 그 시간이 되면 몸이 당연히 운동을 기대하게 원하게 그렇게 습관 들이는 것... 그게 가장 큰 일이다. 사실 그것만 제대로 한다면 일단 반은 먹고 가는 거다.
난 여기서는 gym이라고 얘기하고 한국에선 헬쓰라고 하는 무지 재미없는 운동을 하는데... 사실 난 그 '헬스'라는 운동의 (내맘대로) 홍보대사이다.
내가 왜 이 재미없는 운동을 그토록 사랑하느냐하면 (그러면서 왜케 오래 쉬었냐... ㅡㅡ;;)
1. 운동신경이 없어도 가능하다.
--> 난 정말 운동신경이 없다. 체력장도 언제나 꽝이었다. 달리기.. 단거리는 그닥 나쁘지 않았는데 심폐기능이 좋아야하는 장거리는 젬병... 근데 이 운동은 자기 혼자 조절이 가능하거든. 물론 혼자서도 한계를 극복하려는 정신을 갖고 하면 훨씬 효과를 보겠지만 그렇지 않아도 건강만을 본다면 가능하다.
2. 운동 효과가 바로 나타난다.
--> 난 운동을 정말정말 싫어하는 스타일인데 헬스는 하다보니 하겠더라. 조금만 꾸준히 하면 에너지도 높아지고 몸에도 좀 더 탄력이 생기고 체력도 좋아지고 (그게 에너지랑 같은 건가?).. 그런게 바로 보이더라 (바로라도 한 2달은 꾸준히 해야한다... ㅡㅡ;;) 웨이트를 하면 (어느 한계까지는) 바로바로 운동할 수 있는 중량이 올라가는게.. 뭐 아주 흥미진진 재미있어 죽지는 않아도 나쁘지 않다.
3. 시간의 (날씨에도...) 구애를 받지 않는다.
--> 24시간 하는 헬스장도 많고... 뭐 대부분의 운동하는 곳이 11시 12시까지는 하니까... 사실 아무때나 가면 된다. 바쁜 직딩들에게 얼마나 고마운 항목인가...
4. 혼자서도 할 수 있다.
--> 사실 둘이 하면 훨씬 낫다. 내가 가기 싫은 날에도 운동 파트너가 가자면 어쩔 수 없이 따라나서야하는 거고... 운동하면서 둘이 수다떨 수도 있는 거고.... 근데 혼자서 노래 들으면서 할 수도 있다. 사실 또 페이스가 안맞는 사람하고 하면 더 번거로울 수도 있거든...
5. 확실히 필요한 부분을 타겟해 건강해질 수 있다.
--> 물론 2번과 같은 맥락의 장점이지만... 뭐 아주 중요한 점이니까... 일단 나이가 점점 먹어가면 몸에 많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일단 관절도 약해지고 근육양도 점점 줄어들고... 근육양이 줄어들면 신진대사가 느려진다. 아직도 운동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들 중 체중을 제거나 외관상으로는 비만이 아니지만 비만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지방은 그만큼 근육보다 무게가 적게 나가므로 사실 체중을 갖고 연연한다는 건 좀 우스운 일이다. (물론 나도 거기서 완전 득도한 적은 없었다...) 관절을 보호하기 위해선 관절과 관절을 연결시켜주는 근육을 강화해야한다. 허리가 아프다던가 무릎이 안좋다던가... 특별히 더 안좋은 곳이 있으면 그곳들을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빠른 효과를 볼 수 있다.
6. 별 준비물 없고 꽤 싸게 먹힌다.
--> 뭐 아령을 몇 개 사서 집에서도 할 수는 있다. 나도 예전에 공부한다고 난리칠 때는 그렇게 했었거든. 근데 사실 잠은 침실해서 티비는 거실에서 밥은 부엌/식탁에서 먹는 등 정해진 액티비티는 정해진 장소에서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 쪽이다. 요즘 동네 헬스장 보니 별로 비싸지 않더라. 우리동네도 공립 커뮤니티 센터 같은 곳에는 수영장도 붙어있고 시설도 나쁘지 않다. 사실 아마추어/전문 바디빌더가 아니고선 그렇게 많은 기구가 필요하지도 않다. 사실 아령 몇 개에 매트, 그리고 (밖에서도 할 수 있는) 유산소운동 정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이면 괜찮다. 한국에선 티셔츠와 반바지도 주더라. 사실 난 운동복은 예쁘게 입고 운동하자 주의라서 한국에서도 종종 운동하러 가면 혼자 ㅡㅡ;; 다른 옷 입고 운동했다.
뭐 이정도가 장점이라고 생각하면 단점은...
정말정말정말 재미 없다는 것이다. 내가 이 부분을 특히 더 강조하는 이유는 '운동해야한다'고 얘기하면서 내가 이 운동을 권하면 10 이면 8은 '그거 넘 재미 없잖아...'하고 바로 대답하기 때문이다. 물론 이 운동을 정말정말정말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이 봤지만 일단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재미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래도 하루에 한 시간... 한 시간 반 이상 일주일에 두세 번.. .그다지 큰 장애물 없이 투자해서 건강해진다면 뭐.. 할만하지 않은가? 운동을 해야한다는 건 아는데... 이런저런 것들 때문에 다른 운동을 선뜻 시작하지 못한다면... 헬스뿐만아니라 그 어떤 운동도 꾸준히 하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돈내놓고 안가는 사람들도 무지 많이 봤다. ㅡㅡ;; 나도 그랬던 적 많았으니까...
하지만 꾸준히 하시는 분들 중 이것저것 효과를 본 사람들도 무지 많으니까 정말 운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다른 운동 마땅히 생각나는 게 없다면 난 정말 '헬스'를 추천한다. 그리고 첫 한 두달은 무조건 같은 시간대에 가서 출근 도장만 찍고 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뭐 ㅡㅡ;; 간단한 운동 프로그램이 필요하신 분들은 나에게 상담하셔도 된다. 야매로 프로그램 짤 정도의 지식은 있으니...
(문제는 그걸 증거로 할 몸매가 아주 조금 좀이라도 되더니만.. 요즘은 급상실해버려서... )
어쨌든...
+ 정말로 오랜만에 운동 포스팅이다.
+ 앞에서도 말했드시 난 운동할 때 젤 좋고 젤 이쁜 옷을 입어야한다고 믿는 사람이다. 헬스장은 다 거울로 둘러싸여있지 않나. 이쁜 옷 입고 이쁘게 보여야 더 이쁘게 운동하고 싶어진다. (나도 한때는 나르시즘에 빠졌던적이 있었다. ㅡㅡ;;)
+ 사실 한때 유행하던 몸짱이 되려면 먹는 걸 극조심해야한다. 먹는 게 80 운동이 20 정도라고 해야하나? 근데 그냥 건강하는 게 목표라면 많이 조심할 필요는 없다. 언제나 건강하게 먹는 건 중요하지만 지나치게 맛을 희생할 필요는 없으니.. (게다가 내 생각엔 그건 건강한 것도 아니다...)
+ 거 밀어내기 포스팅 한 번 거하게 썼네 ㅡㅡ;;
+ 뽀너스로 예전에 ㅡㅡ 셀카 찍어둔 거 올리려다 말았다. 뭐 다 알려진 얼굴인데 각도 좀 잘잡고 찍은 얼굴 올린다해서 뭐.. 쩝...


덧글
간서치 2007/12/10 08:14 # 답글
운동권들과 또 많이 만날 수도 있죠!
수아기 2007/12/10 08:17 # 삭제 답글
저도 핼쓰를 해보고 했는데 정말 잼없는 운동이긴 하죠. 자기와의 싸움.^^전 배드민턴을 한답니다. 단점은 사람이 2명이상이여야 한다는것. 그 어떤 운동이라도 자신에게 맞는다면 그게 최고의 운동인것 같아요. 운동잘하시구요.
conpanna 2007/12/10 08:50 # 답글
아..정말 운동만큼 요요가 심한 건 없는 거 같아요. 그래서 한번 운동인은 영원한 운동인이어야 한다는-_-''저도 작년엔 트레이너까지 두고 가열차게 헬스장을 다녔는데, 운동을 끊자마자 근육은 계란국에 계란풀리듯 무섭게 풀어지고 살은 붙다붙다 엄마가 살빼면 돈준다는 지경에 이르렀어요.
저도 이제 슬 운동복들은 꺼내놓아야겠어요;;
학주니 2007/12/10 09:15 # 삭제 답글
요즘들어 하루에 1시간씩 자전거를.. -.-;이것도 만만치 않은 운동이.. -.-;
2007/12/10 09: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이정일 2007/12/10 10:12 # 삭제 답글
최근에 탁구를 했었는데 단점이 혼자는 힘들다는 거죠.몇년전까지 했던 수영은 혼자도 가능하죠.
운동은 건강할 때 해둬야 합니다.
오스카 2007/12/10 10:13 # 삭제 답글
전 웨이트 트레이닝이 은근히 잼있더라고요.무게나 횟수, 자세 등에 목표를 세우고 하면 오기가 생긴다고나 할까. ^^
요즘 목표는 프리 벤치 80kg(현재 60kg), 턱걸이 20개(현재 7개)라는~
한 3~4개월은 더 걸릴거 같군요
sylvia 2007/12/10 10:50 # 삭제 답글
저는 그렇게 헬쓰에 매여 살다가 그냥 집에 자전거나 런닝머신 가져다 두고 하는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으로 좁혀졌죠. 사실 몸매를 위한다면 먹는거 신경쓰는게 정말 80이라는데 한표 더합니다.
또르키 2007/12/10 11:16 # 삭제 답글
운동복 지른정도가 거의 나와 흡사;;;
주니 2007/12/10 11:19 # 답글
입은 사진을 원해욧!
블루 2007/12/10 12:26 # 답글
아~ 운동... 말로만은 한 5년 한 거 같아요. ㅋㅋ 5년 전부터 계속 운동해야지 말만 하고 있어요.
2007/12/10 15:24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태영^감각천재 2007/12/10 17:12 # 삭제 답글
운동과 관련된 글은 정말 오랫만인 것 같네요.약 2년쯤 전 운동 정보에 목말라하던 시기에 “당찬여자” 블로그에서 올바른 운동방법을 발견하고 RSS 리더의 “피트니스” 카테고리에 넣었던 때가 한 2년 쯤 전이었는데, 그 이후 운동 관련 글이 한동안 뜸하시더라구요. ^^;
자유 2007/12/10 17:17 # 삭제 답글
옷 예뻐요.운동 정말 좋은데, 한 번 긴장을 놓으면 한 동안 안 하게 되어서 문제죠. 저도 내년부터 다시!! (항상 이러죠. 그래서 연초에 헬스장 매상이 엄청나게 올라간다더군요. :D)
언더독 2007/12/10 17:36 # 삭제 답글
옷 멋있습니다. (이전 코멘트 삭제)
쿨짹 2007/12/10 22:26 # 답글
간서치/ 흐 근데 그게 생각보다 잘 안되더군요. 제 동생은 잘합디다만 ㅡㅡ;;수아기/ 오~~ 꾸준히 같이 칠 사람이 있으면 좋은 운동일 거 같네요. ^^ 다만 없어서 그게 핑계거리가 되면 낭패 ㅠㅜ
conpana/ 눼.. ㅡㅡ;; 얼마나 투실투실해지는지.. 쩝.. 안타까워요.
학주니/ 오~~ 좋은 운동입니다. 그정도도... 아주아주...
비공개/ 핫 아니에요. 지금은 캐나다에요.
실뱌/ 흐 전 집에선 아마 절대로 안할 걸요. 저도 사실 집에 벤치가 있어서 아령갖고 끄적끄적거리긴 합니다만... 운동하는 습관을 잃어버린 지금으로선 그정도 가지고는 다시 시작할 수 없을듯 합니다. ㅠㅜ
이정일/ 수영도 좋긴합니다만 제가 워낙 귀찮아해서 ㅠㅜ 그리고 무엇보다 수영을 잘 못해요. ㅋ
오스카/ 하핫 바로 그겁니다. 그게 묘미인거죠. 흐흐흐 운동을 아시는군요. ㅋ
똘기/ 우리 2008을 맞아 같이 운동해보아효~
주니/ ㅡㅡ;; 지금은 안댄다니까.
블루/ 블루님도 동참.. 호프님을 보세용..
비공개/ 감사합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태영^감각천재/ 와~~ 제 블로그가 피트니스 카테고리에 들어가다니.. 흐 영광이군요. 2년 전이시라니 지금쯤은 전문가가 되지 않으셨을라나 싶네요. 앞으로는 좀 더 자주 올리겠습니다.
자유/ 맞아요. ㅎㅎ 항상 년초에는 바글바글하죠.. 또 그리고 월요일에 바글바글하고...
언더독/ ㅋ 저 이전 코멘트 벌써 봤어요. :)
Kyu 2007/12/11 08:36 # 삭제 답글
진짜정말정말 재미없어 ^^
그래도 하자 규
쿨짹 2007/12/12 04:26 # 답글
규/ 크 그래도 해야죠. 근데 왜 난 ㅡㅡ gym에서 연락이 안오지? ㅡㅡ;;
이온 2007/12/12 10:27 # 답글
저도 예~전부터 운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는데실천에 옮기기가 영 쉽지가 않더라고요.. ;;
이번 기회에 마음을 좀 굳게 먹고 시작해야겠네요. ^ ^
쿨짹 2007/12/13 01:21 # 답글
이온/ 맞아요 힘들어요 ㅠㅜ 저도 이제 시작해야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