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가 지금 가진 것들을 가장 소중하게 여기며 지켜나가는 데에 최선을 다하며 그것에 보람을 느낀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해지는 지름길이겠지...
에디 히긴스 트리오가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캐롤들을 들으며 랩탑을 두드리며 일하는 맛이 나쁘지 않다. 게다가 다음주면 다들 휴가를 가겠지? 어쩌면 조용한 사무실에서 혼자 일을 해야한다는 게 우울할 수도 있지만 난 우울하지 않을 거야. 아무한테도 방해받지 않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이라는 게 때로는 럭셔리거든...
누군가 비타민 B6를 먹으면 몸이 좀 더 따뜻해진다기에 오늘부터 복용을 시작했어. 정말 따뜻해질까? 믿을 수 없지만 믿지 않으면 효력이 덜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자꾸 나에게 최면을 걸어본다. 따뜻해질 거야 따뜻해질 거야.
한국의 겨울은 춥더라도 맑아서 버틸만한데 여기는 너무나 그레이하고 우울해... 내가 공순이에 여성스러운 면이 좀 뒤떨어진다해서 ㅡㅡ;; 감수성이 전혀 없지 않거든... 사실 때로는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벅차지... 유치한 건 말할 것도 없고...
어제 친한 친구를 만나 저녁을 하고는 우리집에서 좀 놀고 싶다해서 데리고 왔는데 이메일을 체크하더니 곧 우울해져버리더라. 하긴 저녁 내내 평소에 그 친구같지 않다는 느낌을 받기는 했는데 말이지... 그 친구가 4년만에 처음으로 좋아하는 남자가 생겼는데 잘 안되었나봐. 그 남자는 누군가를 사귈 시기가 아니라고 했고 내 친구는 그러면 더 이상 만날 수 없다... 뭐 그런 분위기였던듯... 사진을 보니 참 잘생기긴했더라... 후훗... 생긴 것보단 역시 하는 짓이 이뻐야 이쁘지... 본인은 괴롭겠지만 누군가를 그렇게 좋아해서 가슴이 에이는 그런 감정... 이쁘지 않아?
인간은 사랑에 중독된 동물이라서 우리는 끊임 없이 사랑을 얘기하고 사랑에 즐거워하고 아파하고 하는 것 같아. 하긴 '사랑'이 없으면 음악도 미술도 소설도.... 아니 우리 일상이 얼마나 메마르고 황폐했을까?
여기 와서 지금 이 쓰잘데기 없는 글을 읽는 당신....
사랑해요. ^-^* (ㅋㅋ 완전 쑥쓰러움 ㅡㅡ;;)


덧글
2007/12/18 08: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쿨짹 2007/12/18 08:49 # 답글
흙 까먹고 있었는데 당신이 월요일이라고 얘기해줘서... ㅎㅎ 월요일인지 깨닫고 급우울함을 잠깐 겪었어 ㅎㅎ 날씨가 춥다. 꼭 히터 틀고 따뜻하게 해놔. :)
별빛소원 2007/12/18 08:49 # 답글
쓰잘데기 없는 글이라뇨 ^^ 좋은 글인데요? 크리스마스 때가 되어가니 - 웬지 사랑에 대한 글이 많더라구요. 어디를 가든 ^^;;
conpanna 2007/12/18 09:09 # 답글
사랑의 중독성은 마약보다 무서운 것 같아요...아무리 다쳐도 감히 또 대들곤 하잖아요. ^^그나저나 저도 비타민 B6를 챙겨먹어봐야겠는데요~
블루 2007/12/18 09:10 # 답글
글이 무지 사랑스럽게 느껴져요. 이히히힝~
2007/12/18 09:5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또르키 2007/12/18 09:59 # 삭제 답글
엄훠 나 살앙하신데 ㅋㅋㅋㅋㅋㅋ
thirdtype 2007/12/18 10:03 # 삭제 답글
남자가 누군가를 사귈만한 시기가 아니라고 말하는건... 슬프지만 '당신은 이쁘지 않아요'란 말... 즉 내 스타일 아니라는 얘기...
NINA 2007/12/18 10:05 # 답글
연애하고 싶어요 저도! :)타국에서 연말을 보내는건 별로 좋지 않은 것 같아요.. 애인님이 있거나 친구들이 많다거나 하면 몰라도.. 빨리 올해 후딱 가버렸으면 좋겟어요.
2007/12/18 10:1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7/12/18 10:1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학주니 2007/12/18 11:10 # 삭제 답글
언제나 늘 활기차게.. ^^
니야 2007/12/18 11:35 # 답글
옴마나, 언니 나 사랑하는구나
kkommy 2007/12/18 13:03 # 삭제 답글
아잉~~쑥쓰러워요..^^;
세이람 2007/12/18 13:05 # 답글
감사해요오~
isanghee 2007/12/18 14:06 # 삭제 답글
글자가 점점 흐려져서 잘 안 보였지만, 마지막에 쎈 반전.Me too 입니다..^^
TornHeart 2007/12/19 02:01 # 답글
플라시보 임팩트!
쿨짹 2007/12/19 06:59 # 답글
별빛소원/ ㅎㅎ 좋게 읽어주셔서 감사해요.conpanna/ B6의 효과를 노려보아요~
블루/ 블루님도 사랑스러워요~
비공개/ 아니에요. 감사합니다. 100mg/day는 괜찮겠죵?
똘기/ 사랑해요~
써드/ 훗... 그럴지도 ㅋ 역시나 까칠한 당신...
NINA/ 그렇죠. 애인 있어도 외로버요 ㅠㅜ
비공개/ 쨔식 나도~~ ㅋ
비공개/ 히히 넘 감사해용
학주니/ 학주니님도 활기차게...
니야/ 당근이지 ㅎㅎㅎ 살앙해~
꼬미/ ㅋ 싸랑해요~
세이람/ 저도 감사해요~
isanghee/ ㅋ 제가 반전을 좋아해요~ me2
TornHear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