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 자라서 무엇이 되고 싶은가...
오늘은 해가 나서 기분이 쪼금 업된 날...
한 인간이 주어진 삶동안 성공이란 것에 도달할 수 있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다. 궁극적으로는 자기 만족이겠지만 그 만족을 느끼게 되는 길이 여럿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간단하게 좁혀서 얘기를 해보자. 내 나이 또래의 월급쟁이 직장인들...
회사 안에서 능력을 인정받아 승진하고 댓가도 높아지고... 그런 것들에 중독 되어 더 높이 더 많이 더 빨리 가는 것을 성공이라고 여기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그 반대로는 그렇게 잘 나가다 어느 순간 모든 것에 부질없음을 느끼고 자유로움을 선택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다.
너무 두리뭉수리하고 잘 이해가 안된다면... 다시 얘기해보겠다. (이래서 글쓰는 재주는 좀 있는 게 좋지 ㅡㅡ;;)
보통 대기업의 브레인, 그러니까 각 지사지사마다가 아닌 그 회사의 골격? 중추신경? 등등에 해당되는 사람들을 corporate level이라고 하는데 이런 사람들은 주로 비지니스 클래스를 타고 다니고 수트를 입고 다니고 높은 연봉을 받되 언제나 일일일, go go go 스타일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게 go go를 하다보면 관성(inertia)이라는 게 생기고 신드롬에 젖어 그렇게 살지 않으면 불안하고 또 뒷쳐지는 것 같고... 또 그래서 더 빨리 더 멀리 더 많이 일하고 인정받아야지만 산다고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5년 10년 15년 (내가 같이 일하는 매니저들 중에는 30-35년씩) 이런 모멘텀을 갖고 성공을 원해서 성공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반면.... 위에 처럼 될 기회가 있었던 사람들... 대기업의 new하고 fresh한 브레인으로 높은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어 일찌감치 회사에서 corporate level로 키워주는 사람들 중에 한 5-10년을 그렇게 go go go하다가 어느 순간 인생은 그게 아니라는 걸 느끼는 사람들... 자신이 어떤 회사나 어떤 사무실에 소속되지 않고, 대기업에서 받던 연봉의 몇 분의 1 밖에는 되지 않는 돈으로 살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살고 싶은 곳에 살면서 또 원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는 사람도 또 자기나름대로 성공... 아니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고 본다.
내가 어렸을 때... 아니 한 3-4년 전만 하더라도 난 내가 전형적인 전자유형의 사람인줄 알았다. 그런데 살다보니 그게 바뀌더라. 그 기간 동안 내가 겪었던 어떤 일들이 어떻게 계기가 되어서인지는 여기선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난 이제 나 자신을 알게 된 것이다. 난 후자에 속하는 사람이라는 걸...
(yes, i don't think that i can take corporate too much for too long. i need to be free from anywhere any certain location. i need to find something that i can do anywhere even tho i make peanuts. i need to be free. i need to learn how to enjoy simple things and how to appreciate not having something (or owning little)... )
40이 되고 50이 되고 60이 가까이 되어서 내가 20대 후반에 지녔던 그런 열정으로 일을 계속 해내어가는 매니저들을 보면 존경심이 생기지만 난 그렇게 되고 싶지 않고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는 생각.. 자꾸만 하게 된다.
주위에 잘 찾아보면 후자인 사람들이 많이 있다. 특히 30대 후반 40대 초반.. 나보다 인생 경험 조금 더 많은 사람들...
영국에서 잘 나가는 M&A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하다가 어느날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해서 아프리카에서 고아원을 운영하게 되었다는 사람이 있다. 그러다 그는 사진을 가깝게 하게 되고 지금은 프리랜서 사진작가... 수입은 훨씬 적지만 훨씬 더 행복한 삶을 산다고 하더라. 그리고 자원봉사 모임이나 환경 모임등에 가면 그런 분들 많다. 어느어느 회사의 회계사, 변호사 등등하다 그만두고 내 진정한 열정을 가진 일을 한다는 사람... 벌이는 훨씬 시원치 않지만 훨씬 행복해진 사람들...
나도 그렇게 그렇게 더 행복한 쪽으로 갈거다. 2008년 새해를 맞아... 화이팅. ^^
+ 뭐 이렇게 제목이 대단하게 되어버렸지? ㅡㅡ (내공이 부족하야...)
+ 역시 잘먹고 잘살고 행복한게 쵝오...
+ 흑 내일은 하루종일 인터뷰한다.... 쩝...
+ 물론 '가족'이라는 변수가 적용되면 또 달라지리라는 걸 안다. 후훗...
+ 뭐 이렇게 제목이 대단하게 되어버렸지? ㅡㅡ (내공이 부족하야...)
+ 역시 잘먹고 잘살고 행복한게 쵝오...
+ 흑 내일은 하루종일 인터뷰한다.... 쩝...
+ 물론 '가족'이라는 변수가 적용되면 또 달라지리라는 걸 안다. 후훗...


덧글
2008/02/08 08: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8/02/08 09:0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쿨짹 2008/02/08 09:08 # 답글
비공개/ 흐흐 화이링~비공개/ 우리도... ㅋㅋ 그거 하면서 먹는 거 갖고 장난치면 벌받는다고 얘기하곤 했지만... 아 우리는 스파게티로 달걀 안전장치 그런거 만드는 거 했다. 달걀 떨어뜨려도 안깨지게 보호할 수 있는 그런 거.. 더 높은데서 떨어뜨려도 안깨지게 만든 팀이 승리 ㅋ
2008/02/08 10:31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8/02/08 10:4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Sang 2008/02/08 10:51 # 답글
전 그렇게까지 많은 성취를 한다면, 나중에 아마 포기가 안될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저렇게 자유를 택하는 분들은 뭔가 대단해 보입니다~
jules 2008/02/08 12:24 # 답글
쿠아앙... 전 참다운 의미의 직장생활을 한번도 안해봐서 그런지 성취감이나 성공에 대해 제대로 느껴본 적이 없어요. 그래서 제가 대신 찾은 게 바로 학문적인 분야에서의 성취감이라고 할까요.. 사실 조만간 디지털 컨텐츠를 전공하는 박사로 들어갈 예정인데.. (누가 뽑아준 것처럼 얘기하는 군.. 노력해!! ) 아마, 성공한다면 제가 인생에서 느끼는 또하나의 성공이나 성취감이 될 것 같아요.. ^_^)a
isanghee 2008/02/08 13:21 # 삭제 답글
늦기 전에 새해 복 더 많이 받으세요.Follow your blessing 하면 되겠죠. 뭐..^^
카린 2008/02/08 18:50 # 답글
관성이 사람을 좀 지치게 하는 게 있는 거 같아요 '' a짧은 경험상...
나은 결과를 만들어내려고 일 일 일 하다가도
어느 새인가 보면 후회가 드는 그런 식이랄까요...
직업이라고 할 만큼 오래 한 적이 없으니까 제가 생각한 건 대충 그 정도인 것 같네요 (.. );
군대가 돈 벌려고 있던 데는 아니었으니까요 =3
Recce 2008/02/08 20:04 # 답글
헷. 아직 학부생이지만, 앞으로 전공분야에서 일을 하게되면, 어떤 방향으로 해나가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꾸준히 해나가서 일가를 이루는 것이 제 전공 분야의 꿈이지만, 그냥 일로서 대하고 취미생활을 하면서 살아가도 충분하다는 선배들의 이야기도 듣다보니 또 그게 맞는거 같기도 하고. 역시 우선 학부부터 졸업하고 일을 해본다음에 생각을 해야겠지만요.--
해피씨커 2008/02/08 22:33 # 삭제 답글
난 그들이 하는게 과연 정말 일에 대한 '열정'일까 라고 물음표. 열정이 아니라고 하면 그 사람들이 좀 불쌍해지지만..
쿨짹 2008/02/09 14:57 # 답글
비공개/ 감사합니다. ^^비공개/ 흐 우리 같은 데서 만날 지도 모르겠는데? ^^
Sang/ 후훗 어떤 성취감이냐에 따라서 다르죠. 그런 성취감에 취해서 인생에서 더 중요한 것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
jules/ 흐흐 대단하십니다. jules 님 블로그에 더 자주 가게 될 거 같아ㅛ.
isanghee/ 감사합니다. isanghee님도 복 많이받으시구 와이프님도 다니엘군도 복 더 많이 받은 한 해 되길 바래요.
카린/ ㅋㅋ 그치... 학생 때는 또 학생으로서 충실하게 살면 되는 거야.
Recce/ 그럼요. ^^ 아직 생각할 시간이 많이 있으신데요.
해피씨커/ 흐흐 마자마자... 그치... 우리는 잼는 일만 하고 살자.. ㅋㅋ 책임감은 날려버려~~~
2008/02/10 14:4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우도리 2008/02/10 23:31 # 답글
좋은 글이네요.그런데 참 어려워요. 이상과 현실은.
쿨짹 2008/02/11 02:40 # 답글
비공개/ 히 굿럭이다. may the force be with you...우도리/ 그렇죠. 언제나 struggle이죠. :)
스폰지 2008/02/16 22:02 # 삭제 답글
웬지 눈물이.... ㅜ ㅡ현실은 돈을 잘벌어야 성공하는것 같고...
이상에서의 성공은 꿈을 이루어야 성공하는거 같고...
언제나 현실과 이상의 기로에 서서 어느쪽으로 기울여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인생은 고난의 연속이야. 하아......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