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무엘 L. 잭슨,제이미 벨,헤이든 크리스텐슨 / 덕 리만
나의 점수 : ★★★
한줄리뷰 - 남자가 멍청하면 여자가 고생한다.
14일에 개봉하고 16일에 봤으니 나쁘지 않다. 이렇게 서둘러 영화를 본 건 참 오랜만이 아닐까 싶다. 예전에 (무슨 영화더라) 극장에서 프리뷰를 보고는 그냥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는 또 다른 영화를 보면서 프리뷰를 보게 되었는데 그때는 전 세계를 보여주는 그 장면장면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개봉을 하면 보러 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토요일 저녁 계속 근무한 dam군을 데리고 (내가 예매하고 내가 그를 픽업해서... 밤 10시 30분 상영을 봤는데 12시 30분에 집에 돌아간 dam군 계속 업무를 진행했다는 쌔드스토리가...) 극장으로 향했다.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애들이 대부분 상영관을 채웠다. 거의 만석이다. 개봉 첫 주에 이 정도도 안되면 안되겠지만...
상영시간은 1시간 27분... 그다지 길지 않다. 그리고 금방금방 지나간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역으로 떴던 헤이든 (이게 요즘 유행하는 이름 중에 하나라지? 난 별로인데...) 크리스찬슨(데이비드 역)이 세상의 꼭대기 (이집트였나? ㅡㅡ 피라미드가 여기저기)에서 피크닉 의자에 앉아있는 장면으로 시작된... 되었던 것 같다. (이넘의 기억력... 자고 일어나니 영화가 가물가물...) 그리고는 곧 그가 본인의 순간이동능력을 갖고 있는 사람, 즉 점퍼인 걸 알게 된 어느날의 과거로 돌아간다.
스포일하지 않기 위해 나머지는 생략...
내 간단평은...
일단 아이디어는 참신했다. 시네마토그래피도 좋았고... 캐스팅도 선남선녀로 (특히 아역을 맡은 주인공 둘이 넘 이뻤음 ㅡㅡ;; 왼쪽에는 데이비드의 아역을 맡은 Max Thieriot 오른쪽은 여자주인공 밀리의 아역을 맡은 AnnaSophia Robb)...
레이첼 빌슨은 역시 스타일이 조쿠나... (영화 보고 나와서 나도 살 빼서 저런 실루엣을 유지하면 어떤 옷도 다 어울리지 않을까 하는 바보같은 생각을 했다...) 그런데 대본이 좀 마음에 안들었다. 스토리 전개가 너무 약하다고 해야하나? 일단 악역으로 나오는 사뮤엘 엘 잭슨이 왜 그렇게 표독하게 되었는지도 전혀 알 수 없고, 주인공인 데이비드 (헤이든 크리스찬슨 분)의 엄마에 대한 스토리전개도 너무 약하다. 또 다른 점퍼인 아이리쉬 가이도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고... 엄청나게 강하게 보였던 나쁜넘들이 끝에 너무 흐지부지한 것도 그렇고... (이 정도는 스포일러 아니지?? ㅡㅡ;;)
일단 메인 스토리로 깔리는 데이비드가 어렸을 때부터 세계여행이 꿈이었던, 사랑하는 밀리(레이첼 빌슨 분)를 위해서 노력하는 도중 중간중간 너무나 멍청한 결정을 내리는 경우가 많아 밀리가 곤란한 상황에 빠진다는 게 조금 억지였던 거 같다. 조금 더 납득갈 수 있는 상황을 설정해줬다면 훨씬 재미있고 익사이팅한 영화가 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나도 초능력이 있다면 순간이동 능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여행이 훨씬 쉬워질텐데... 돈도 시간도 절약되고... 아니 돈은 비행기 값으로 내더라도 시간만이라도 어떻게 줄일 수 있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다.
+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Enchanted와 새로 개봉한 Definitely, Maybe봐야지...


덧글
주니 2008/02/18 06:08 # 답글
오늘 보러 가려고요~ 그래서 제목만 달랑 보고 덧글 달고 있음!
골빈해커 2008/02/18 09:35 # 삭제 답글
스토리의 전개라던가 하는 것은 아마도 이게 1,2,3 편으로 나눠지기때문일겁니다. 정확하게 몇 편 짜리인지는 모르겠지만, 반지의 제왕처럼 몇 편으로 나눠져서 만드는 거라고 하더군요. ^^
Louise 2008/02/18 09:42 # 답글
저도 영화보고 나니까 도리어 원작이 읽고 싶어지더라구요.
2008/02/18 11:09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오스카 2008/02/18 11:41 # 삭제 답글
골빈해커님 말씀대로 3부작이라고 하더군요. 원작 소설은 1,2권이고 내용이 좀 많이 다르던데(대립 구도 자체가), 원작 평이 좋은 걸로 봐서는 역시 원작을 한번... -0-
mini 2008/02/18 15:02 # 답글
맞아요맞아~ 캐릭터,스토리 .. 설득력도 표현도 약한 부분이 ㅠ.ㅠ너무 아쉬웠다는....!!
Hawon 2008/02/18 15:33 # 삭제 답글
오늘 교회끝나고 애들 많이 보러갔는데 안가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다들 잼없다고 complain하더라구요 ㅎㅎ
스테판 2008/02/18 21:53 # 삭제 답글
그냥 볼거리만 있는.. 전형적인 헐리우드식 액션 영화더군요^^; 문제는 그런 영화들은 널렸다는 것!
쿨짹 2008/02/19 01:46 # 답글
주니/ 흐 잘 봤어?골빈해커/ 음 아무리 3편으로 나뉘어서 나와도.. 쵸큼 모자랐어요. ^^
Louise/ 앗 저두요. 흐 계속 그 생각했었는데 리뷰에는 언급하는 걸 까먹었어요. ㅎㅎ
비공개/ ^^ 감사합니다.
오스카/ 오.. 역시 원작을 읽어봐야겠군요. 뭐 곧 서점에서 판을 칠텐데요 뭐. ^^
미카씨/ 그치? 흐 엄청난 잠재력이 있었는데... 아쉬버~~
하원/ 뭐 그렇게 못볼만한 건 아니고... 그냥 엔터테이닝해 ^^
스테판/ 그렇죠. 그래도 역시 선남선녀들 나오는 영화는 구경할만해요. ㅎㅎ
잠본이 2008/02/23 12:27 # 답글
초능력만 있고 사회경험이 모자란 초딩을 남친으로 두면 어떤 고생을 하는지 절절하게 보여주는 영화였죠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