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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금요일이군요.
바빴어요. ㅠㅜ 일단 dam군이 왔답니다. 여러가지 진실이 밝혀졌죠. ㅋㅋㅋ 일단 선물건.. 1. 가방 - 가방이 오긴 왔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께서 예측하신 대로 샤넬...... 짝퉁인데 아주 비싼 짝퉁이라더군요. (엄니께서 왜 그런 비싼 가방을 사셨는지.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dam군 1-2일 출장/여행할 때 쓰라고 주신 거 같더군요. 근데 dam군 스타일이 전혀 아니라 (샤넬 여행용 가방...) ㅡㅡ 혼자 스스로 나한테 주겠다고 결정한듯... 40만원이 훨씬 넘는 짝퉁이라네요. 흙... 그렇게 비싼... 어쨌든 가방은 이쁜데 너무 크고 무거워서 정말로 "여행용"이라는... (진짜는 200마논이 넘는 넘이라고 하네요. 쩝 역시 샤넬은 비싸요..) 흙 뱅기에서 사줄 수 있었던 10만원도 안되는 롱샴가방... 지못미~~~ ㅠㅜ 다음에 다시 런던에 가면 사다달라고 해야겠어요. 2. 가격표 - dam군 부하직원인 미세스 c께서 dam군에게 쵸코렛이 아닌 다른 선물을 받고 싶다고 하셨답니다. (dam군이 여행가면 항상 쵸콜렛을 한 박스씩 사다 줬거든요). 품목도 정해줬다네요. 스카프로... 그래서 어떤 스카프를 사야하냐고 한참 고민하다 결국엔 스카프를 세 개 사왔더라구요. 파시미나 스카프 세 개 (다른 사무실에서 dam군 밑에서 일하는 미스 e도 준다고..) 근데 셋 중 하나가 특별히 비싸더군요. (그건 절 준다고 ㅡㅡ;;) 그래서 가격표를 뜯지 않았던 거지요. 저 준다고 사온 건 파시미나 실크 혼방(? 맞는 단언가요?)이더군요. 그래서 70파운드 정도 ㅡㅡ 고가의 (작년에 전 파시미나 5파운드 주고 하나 사왔는데...).... 근데 문제는... 아주아주 새빨~~~~ 간 아이라는 거에요. ㅡㅡ;; 전 원래 밝은 컬러를 전혀 안입는데 뭔 생각으로 이런 색을 사왔나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휴.... 그 전부터도 계속 '너는 내가 사다준 선물 하나도 안 좋아해...'라고 불평해왔던 dam군이라 이걸 어떻게 얘기해야하나 싶었습니다. ㅡㅡ;; 근데 얼마나 빨가냐하면... 예전에 영창 피아노 있었던 분들은 아시려나. 피아노 뚜껑을 열면 부직포 비슷하게 건반 보호차로 빨간 천이 들어있었어요. (우리집 피아노만 그랬던 건 아니겠지요?) 근데 바로 그 빨간색... 그래서 시간이 좀 지나서 아주아주아주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쿨짹: ................. 근데 이거... 다른 색은 없었어??????? dam: 아니.. .이 세상에 있는 색이란 색은 다 있었어... 쿨짹: .................................. 음.. 근데 왜 이 색으로 샀어??? dam: 칫~ 내가 사준 선물 또 싫어하는구나~ 쿨짹: 아냐아냐아냐.. 그건 아니구.. 그냥 너무 밝아서.. 그럼 색 맞추기도 어렵고... dam: 그냥 싫어한다고 햇... ㅡㅡ;; 쿨짹: 아니아니 좋아좋아... 그렇게 계속 보고 있으니... 흑백으로 맞춰 입었을 때 두르면 되겠다 싶었어요. 사실 이쁜 빨간색이긴 하거든요. (단지 제 취향엔 좀 너무 튄다고나 할까...) 어쨌든... 그러고는 어제 2주년 기념 맥주를 한 잔 하러 갔었어요. 둘이서만 맥주 한 잔 하러 가긴 첨인듯... 물론 전 물 한 잔에 샐러드 한 접시 먹었어요. 그러다 선물 얘기가 또 나왔어요. dam: 사실 뭐 사주고 싶은지 생각이 났는데... 어디서 구해야할지 모르겠어서... 쿨짹: 그래? dam: 뭐냐고 안물어봐? 전 이럴 때 잘 안물어봐요... ㅡㅡ;; 근데 이렇게 나오면 물어봐 달라는 것이기 때문에... 쿨짹: 아냐 궁금해.. 뭔데? dam: 칫.. 궁금하지 않구나? 쿨짹: 아냐 궁금해 궁금해.. 가르쳐줘... dam: (금방 얼굴이 환해지며) 히히 너 목이 길고 가늘잖아 (ㅡㅡ 제가 얼굴은 무지 똥그란데 목은 좀 길고 가는.. 건 모르겠지만) 거기다 목걸이 걸면 이쁘겠다고 생각했어. 금목걸이에 다이아몬드 하나 박힌 거... 어떻게 생긴 걸 사주고 싶은지 아는데 어디서 파는 지 모르겠어서.. 사실 전 이 정도만해도 감동 먹어요. 선물은 그 자체보다도 그 사람이 그 선물을 받는 사람에 대해 얼마나 생각을 했느냐 그 마음이 이쁜 거잖아요. 쿨짹: 우와~ 당신, 선물에 대한 생각 많이 했구나... 이쁘다. dam: 칫.. 그럼 난 아무 생각도 없이 사는 줄 알았어? 쿨짹: ... 응... dam: ||orz... 그래서 그렇게 일단 끝났어요. 사실 전 그냥 조그만 귀걸이 사달라고 얘기했는데 말이죠. ㅡㅡ;; (지금 귀 뚫은 것 중 2개가 귀걸이가 없는 상황이라...) 명품 가방은 제가 살 뺀 다음에 사달라고 했으니 아마 평생 못받을듯... 해요. 주말이네요. 다들 좋은 주말 보내세요. + 인증샷.. 있는데... ㅡㅡ;; 흙.. 카드뤼더를 하나 사야 올릴듯... + 참 제가 사준 휴고보스 벨트는 좋아합니다요. ㅎㅎ 다행... + 그리고 자기 걸로 프라다 봄 코트, 휴고보스 (이 브랜드 ㅡㅡ 좋아함) 봄 자켓, 그리고 러셀 앤 브롬리(? 영국 신사화 브랜드인듯) 신발을 사왔더군요. (하긴 저보다 세 배 정도 잘 버니, 자기가 번 돈 자기가 쓰는 거 제가 뭐라고 못하겠네요. ㅡㅡ;; 사실 여기서 오는 딜레마가 좀 있는듯.. 그건 다음에 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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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adhouse at 11:25 안좋은 일 있으셨나봐요.. 힘내시.. by RINA at 07/04 사랑한데이, 누나야. ㅋㅋㅋ by Tag at 07/04 다행이네요. by 사바욘의_단_울휀스 at 07/04 호오.. 런던 오시는군요! 템즈강.. by 너구리 at 07/03 런던 중심 말고 외곽진 곳을 둘러 .. by odlinuf at 07/03 한국에 몰래 오세요~ -_-;;; by 블루 at 07/03 풀리셨다니 다행. 미래가 불투명.. by 베리배드씽 at 07/03 으 전 전에 쓰던 스킨을 못쓰게 돼.. by 베리배드씽 at 07/03 토닥토닥... 울고 싶을 땐 실컷 .. by 올비 at 07/03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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