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를 기다리며 - 근황 Daily Life

지난 주 화요일에 1.5조원 짜리 프로젝트(하느니삽님께서 가르쳐주셨어요. 1빌리언은 1조원이라고.. ㅋㅋ)에 컨설팅 프로포잘 (인가요? ㅡㅡ 이건 한국어로 쓰면 왜 이렇게 낯선지..)을 냈는데 그 다음날 참여한 모든 팀에게 인터뷰 요청이 와서 준비한다고 바빴었어요. (물론 전 인터뷰 안가죠. ㅡㅡ;; 전 시다바뤼.. ㅋ) 준비하는 게 을마나 바쁜지. ㅡㅡ;; 사람들도 여기 저기서 불러와야하고... 예산 체크해야하고... (돈 많이 깨졌다눈...)

어쨌든 우리 회사 팀이 어제 저녁 인터뷰를 했는데 오늘 보고를 들어보니 잘 했다고 하더군요. 다들 긍정적인 맘 가짐으로 나왔다눈. 정말 오랜동안 포지셔닝해서 프로포잘 쓰고 그동안 그러는 데 금전적 시간적 투자도 많이 해서요. 또 개인적으로 꼭 '윈~'했으면 하는 프로젝트라 결과가 기대되는데 한 1주일 후에 알게 된다는군요. 근데 클라이언트를 아는지라 1주일이라고 하면 아마 3주는 걸릴듯.. ㅡㅡ;;

그때까지는 맘 비우고 기다리는 수 밖에요. 그동안 갖고 있는 프로젝트나 매니지 해야겠죠. 참 싱가폴에 이멜 보내야하는데... 아.. 자꾸만 까먹고 있다눈...

dam군네 회사는 얼마전 3조원 짜리 프로젝트에 프로포잘을 냈죠. 음... dam군은 안땄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저는 dam군네 회사가 땄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래요. dam군이 얼매나 많은 시간을 그 프로포잘에 투자했는데 말이죠. 근데 그걸 따면 더 바빠질 거라서 자기는 싫다더군요. 음 이 프로젝트도 어느 팀이 땄는지 서서히 뉴스가 나올 때가 되었는데 아직 말이 없네요. 소문으론 이긴 팀은 벌써 알고 있을 거다.. 라고 하는데... 그럼 dam군네 회사는 아닌건지... (기술면에서는 dam군네 회사가 쵝오였다는데 못땄다면 이유가 뭘지 디브리핑 결과가 아주 궁금해지겠군요.)

같은 바닥에 종사하며 다른 회사에 다니니 이렇게 저렇게 둘러 둘러 듣게 되고 알게 되는 것도 많습니다. 단지 전 컨설팅 쪽이고 dam군은 컨트랙팅 쪽이라는 거죠. (역시 돈은 컨트랙팅 쪽이 좋네요. 하지만 그만큼 일도 더 많이 해야하고 스트레스도 더 높은 건 사실.)

에구.. 오랜만에 밴쿠버 비오는군요. 쌀쌀한게 벌써 겨울이 오는 건가.. 싶습니다. (설마요.. ㅡㅡ 이제 7월인데.. 그쵸?)

+혹시나 궁금해하시는 분들을 위해.  저 위에서 1.5조원, 3조원 프로젝트라면 건설 비용을 말하는 거에요.  저희 회사는 컨설팅 쪽이기 때문에 rule of thumb으로 디자인은 총 건설 비용의 10% 정도의 컨트랙트를 쓰게 되는 거죠.  오너스 렙(owner's rep)은 1-2%정도가 되겠습니다.  하지만 dam군네는 건설회사라 3조원짜리 프로젝트라면 3조원인 거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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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꽃곰돌 2008/07/30 01:37 # 답글

    열심히 하셨으니 좋은 결과 있으실 겁니다^^
  • 2008/07/30 03:0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H.Moon 2008/07/30 06:39 # 삭제 답글

    좋은 결과를 빌어보며, 1 bil 은 10조 라고 남겨봅니다.
  • 하느니삽 2008/07/30 08:52 #

    요즘 환율로 US$1Bn (10억달러) = KRW1Tn (1조원)입니다. 캐나다달러도 요즘 거의 미국달러와 가치가 비슷하니까 마찬가지로 계산해도 됩니다.
  • lostnfound 2008/07/30 06:56 # 답글

    owner's rep이라는 말 첨 배웠어요! 그래도 일이 너무 많지 않은 컨설팅 쪽이 더 낫지 않나 살짝 생각해봅니다. ^^
  • 하느니삽 2008/07/30 08:55 # 답글

    꼭 수주하시길 빕니다. 근데 잘 모르는 사람이 보기에는 컨설팅이 컨트랙터보다 많이 벌 것 같은데 실제로는 반대인가 보군요.
  • 오스카 2008/07/30 10:26 # 답글

    무슨 말인지 잘;;; 컨트랙터? 컨설턴트? 오너스 렙? ㅠ.ㅠ

    단순 금액만으로는 IT s/w 쪽(MS나 구글 등 제외)과는 비교 불가네요.
    작년 전체 매출이 1조였는데 ;;;
  • 쿨짹 2008/07/30 11:16 # 답글

    꽃곰돌/ 감사합니다.
    비공개/ 오 기획제안서라고 하는군요. 근데 왠지 그건 아닌 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단지 언어에서 오는 차이일까요?
    혁상/ 옷 올만이에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하느니삽님 말씀대로 1빌리언은 1조원이 맞더군요. 제가 재차 계산해본 결과입니다. :)
    lostnfound/ ㅎㅎ 그러시군요. 벌써 눈치채셨겠지만 owner's representative의 준말이랍니다. :)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ㅋㅋ
    하느니삽/ ㅎㅎ 그게 그렇게 보일 수 있지 말입니다. 컨설팅은 화잇 칼라 컨트랙팅은 조금 블루 칼라라는 의식이 들어서일까요? 언제 한번 여기에 대한 제 소견을 써보도록 해야겠네요.
    오스카/ 이 바닥이 대량생산도 아니면서 한 프로젝트 한 프로젝트 스케일이 방대하죠. ^^
  • Jae-oo 2008/07/30 15:32 # 삭제 답글

    무언가 아쉽긴 하지만 한국에선 제안서라고 보통 씁니다.
    중국이나 일본에 넘길 자료에 한자로 '제안서'(아이팟에서 한자를 어케 쓰는지...)라고도 주로 사용하구요.
    그래도 역시나 proposal 이라고 쓰는게 훨 맘이 편했던 기억이...
    (제안서라고 써 놓으면 왠지 안맞는것 같고 기분도 찜찜.. ^^;)

  • 쿨짹 2008/07/31 03:13 # 답글

    재우/ 흐 그렇군요. 제안서..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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