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작년은 내가 30년을 살아오면서 최고로 힘든 한 해였다.
너무 힘들어서 힘든 일들이 제대로 기억 안날 정도로...
이해할 수 있나?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래서 난 많은 것을 잊은듯하다.
저 날은 내가 좋아하는 꼬마 아가씨의 두 돌 생일 바베큐 잔치 날이었다. 다들 물놀이를 하는 그날 나는 정말 행복하지 않았다. 사진에 찍힌 사람들처럼 행복하지 않았다. 울고 싶었고 아마 울면서 떠났을 것이다.
저때가 아마 한창 동생이 아프고 온 가족이 그 병과 씨름하고 있을 때고,
dam군과 내가 아직 서로를 잘 이해하지 못해 서로를 무척 진빠지게 힘들게 하고 있을 때다.
그때는 동생만 조금 나아진다면, dam군과 내 사이가 조금만 더 안정된다면 세상 바랄 게 없겠다 싶었다.
지금 딱 그렇다.
거의 내 자리를 찾은듯하달까? (삶은 좀 픽업 된듯 하다만 한 단계 낮은 혼란스러움이 다시 찾아왔달까... 뭐 이정도는 즐길 수 있는 정도니 괜찮지만...)
또 다른 결정을 해야할 시기가 돌아왔다.
앞으로 한동안 또 고민하겠구나...
지난 여름 행복하진 않았지만 밝은 사진을 찍을 기회가 많았었는데...
이런 사진들을 보면서 슬퍼하고 힘들었던 나를 기억하게 되니 살짝 우울해지네...
곧 주말이다.
다들 화이팅


덧글
꽃곰돌 2008/08/15 14:13 # 답글
힘든 만큼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게 아닐까요?
ㆍㅅㆍ 2008/08/15 17:55 # 답글
좋은 주말 보내십시오_(__)_
2008/08/15 21:3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lostnfound 2008/08/15 23:08 # 답글
이런 사진들을 보시면서 슬프고 힘들었던 때도 지나간다는 걸 기억하시면 살짝 기운이 나시지 않을까요.. This too shall pass.
SvaraDeva 2008/08/16 01:07 # 답글
사진이 정말 찍사의 마음을 담는 것 같아요. 즐거운 모습의 사진들인데, 글을 읽기 전 부터, 사진에서 슬픔이 묻어나왔거든요.퐈이팅!
시드 2008/08/16 09:25 # 답글
사진 좋네요!
자그니 2008/08/16 16:05 # 답글
그래도 사진이 예쁘니까 패스입니다. ...(응?)시간이 지나면, 남는 건 좋은 일들 뿐....일거에요.
작은인장 2008/08/17 07:56 # 삭제 답글
쿨짹님 화이팅~
쿨짹 2008/08/19 11:11 # 답글
꽃곰돌/ 후후 그렇겠죠'ㅅ'/ 감사합니다. :)
비공개/ 주말 잘 보내셨죠?
lostnfound/ 그렇겠죠 :)
SvaraDeva/ 옷 제 내공이 그렇게 좋았나요? ㅎㅎ 스바라님도 화이링~
시드/ 감사합니다.
자그니/ 사진 이쁘죵? ㅋㅋ
작은인장/ 작은인장님도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