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너무나 분에 넘치는 집을 구입한 나머지 모기지에 눌려 가난하게 살게 되는 거 말이다.
살고 싶은 구역이 달라졌지만 내가 원하던 xx평짜리 방 x개 화장실 x개 짜리 콘도(아파트)의 가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는데 갑자기 예전에 보던 구역에서는 별로 안 이뻐보이던 타운하우스 스타일의 아이들이 이뻐보이는 게 아닌가. ㅡㅡ;;
게다가 자꾸 보다보니 눈만 높아져서는... 아... 예산보다 25% 더 비싼 집들에 눈독을 들이고 있으니... 우짜겠다는 거냐...
융자금은 둘째치고라도, 관리비... 재산세... (재산세 장난 아니게 비싸다.. ㅡㅡ;;)
그래서 머리를 좀 굴려서...
룸메를 구하거나 아니면 학생들에게 룸렌트를 주고... (모교에 가까움...)
그렇게 어떻게 좀 맞춰볼까... 생각하고 있긴 한데...
밴쿠버도 집값이 서서히 조금씩 내린다고 하니 조금 더 천천히 생각해봐야하는 것인지...
우리집은 오퍼가 들어왔긴 한데 조건이 많이 걸려 있어서 (내가 카운터 한 걸 받아드린다 하더라도..) 클리어 하려면 10월 중순까지 기다려야한다는 거.. 참 길고도 긴 여행이 되겠다.
앞으로 두 어달 동안 마켓이 얼마나 더 바뀔까나... 비도 오고 추워지면 난 또 밴쿠버 떠나고 싶어질 지도 모르는데.. .ㅡㅡ;;
저런 예쁜 파티오가 붙어있는 침실을 가진 집이라면.. 그리고 걸어서 동네 유기농 식품들을 파는 마트에도, 막 구운 맛난 빵을 파는 베이커리에도, 거품이 넘실거리는 카푸치노를 마실 수 있는 커피숖에도 갈 수 있는 동네에 살게 된다면 참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
문제는 이런 집들 중 하나를 사게 된다면...
유기농 식품을 파는 마트에서 식재료를 사거나, 맛난 빵을 파는 베이커리에서 빵을 사거나, 거품이 넘실거리는 카푸치노를 사 마실 수 있는 돈이 없을 지도 모른다는 것 ㅡㅡ;;
흙 완전 쪼들리는 거지...
그래도 집안에서라도 책 읽으면서 봉다리 커피 마시면 행복할 거 같아.. ㅋㅋ
+ 집을 구경하러 다니니까 돈이 조금 더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아주 조금만 더... 후훗.. 자주 드는 생각은 아니니까 뭐... 엄마가 그러더라. 윤 쿨짹... 그래도 돈 많이 모았네...
히히히.. 좋다. 이쁜 집 사야지... 손가락만 빨고 살아야하면 절로 다욧도 되고 좋겠네 ㅡㅡ;;


덧글
churrr 2008/09/09 09:37 # 답글
꿈에도 그리던 지갑을 샀더니 거기에 넣을 돈이 없더라... 라는 얘기가 문득 생각이 나네요.사진 예쁘네요 저런 파티오가 있다면 비가 와도 좋을거 같아요.
xmaskid 2008/09/09 10:11 # 답글
재산세 비싸요...ㅠㅠ... 저도 지금까지 생각없이 내고 있다가 계산해볼 일이 있었는데, 무려 일년에 5300불을 재산세로 내고 있었다니까요...ㅠㅠ
댕글댕글파파 2008/09/09 10:18 # 삭제 답글
윤 쿨짹 ㅋㅋ 호칭이 너무 웃긴데???저런 집에서 살면 공부도 잘되고 일도 잘할것 같고 사랑도 잘할것 같은 이상한 생각이드네 ㅋㅋ
clair 2008/09/09 11:18 # 답글
요즘 타운하우스들 너무 예쁘게 나오죠!!부모님께서 밴쿠버에 하이라이즈 하나 사두고 한국에 가셨는데 아무래도 최고 피크때 사신 듯 o<-<
그 뒤로 지금까지 마켓 꼴이 말이 아니죠 o<-< 택스랑 관리비는 꼬박 꼬박 나가는데 o<-<
그래도 개스타운같은 곳이나 늘 핫했던 데는 여전히 핫한 거 같아요.
네 값이 정말 꾸준히 떨어지고 있으니까 초큼 기다리며 보셔도 좋을듯 ~ㅅ~
Seong 2008/09/09 11:21 # 답글
위에 저 사진은 누구 집이에요?
alex 2008/09/09 11:34 # 답글
저도 요즘 타운하우스에 눈독 들이는중. 문제는 돈이 없다는거~~~ ㅠ.ㅠ
귀차니스트 2008/09/09 12:11 # 답글
앗. 괜히 포스팅 봤다.. T_T저도 요즘 집에 슬슬 눈독들이는 유혹을 자제하고 있었는데...
object 2008/09/09 12:25 # 답글
이쁘네요.. 그런데 밴쿠버에서는 저런 집 (3BR 정도인가요?) 어느 정도 되나요? 미국은 워낙 지역마다 차이가 크겠지만 30~40만이면 꽤 좋은 집 산다던데.. 물론 캘리포니아 코어 지역은 택도 없고..
thirdtype 2008/09/09 12:26 # 삭제 답글
저리 이쁜 집 한국에는 별로 없는 듯... 아파트만 즐비하지~ ㅠ
2008/09/09 12:5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8/09/09 12:54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sk8ercl 2008/09/09 14:22 # 삭제 답글
그냥 인터넷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들어와봤는데 저랑 똑같이 밴쿠버에 살고 엔지니어 하시네요 ㅎㅎ매일 집 사는 꿈만 꾸고, 살 돈은 없고 ㅠ.ㅠ 피엔지 따면 연봉이 왠만큼 되겠죠? 휴~
자그니 2008/09/09 19:48 # 답글
사기 전엔 원래 예뻐보여요...(응?)
주연 2008/09/09 23:52 # 답글
부디 좋은 집 구하세요~그리고 사진으로 구경 시켜 주세요~무지하게 막 궁금해요~^^
쿨짹 2008/09/10 01:46 # 답글
churrr/ 그렇죠. :) 밴쿠버 사시나봐요. 반갑습니다.xmaskid언니/ 허거걱 그렇게나 많이요? 혹시 맨션을 소유하고 계시진 않은지 궁금하네요~
댕댕파/ 그치.. ㅋㅋㅋ 이쁘지..
clair/ 요즘 조금씩 내리는 조짐이 보이긴 해요. 모르겠어요. 얼마나 내릴지는... 근데 제가 보는 동네는 킷츠라서 안내릴듯해요 ㅡㅡ;;
Seong/ ㅋ 제가 사고 싶은 집이에요.
alex/ 오~ 한국에도 타운하우스가 있군요.
귀차니스트/ 흐 뽐뿌받으셨세요~~~ ㅎㅎ 저도 요즘 집사고 싶어서 안달 ㅠㅜ
object/ 음 밴쿠버가 소도시인 거 비해 집이 좀 비싸요. 토론토보단 확실히 비싸구요. 일단 캐나다에선 젤 비싸다는 건 확실함 ㅠㅜ
써드/ 히 아파트도 요즘엔 잘 만들었다던데...
sk8ercl/ 그쵸. 집 넘 비싸요. ㅠㅠ 화이팅이에요~
자그니/ 히 그럴까요? 지금 집은 산(사고 또 살기 시작한) 지 오래 되었는데 여전히 이뻐요. 근데 위치가 별로 ㅡㅡ;;
주연/ ㅎㅎ 그럴게요. ^^
마르슬랭 2008/09/10 03:03 # 답글
마감이 정말 깔끔하고 잘 된 집인 것 같아요.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도 그게 나중에 바꾸려면 돈 제일 많이 들더라고요.(남아공에서는 요즘 지은 집중에는 마감이 깔끔히 된 집을 찾아보기 힘들다는..)
xmaskid 2008/09/10 05:35 # 답글
흑...맨션이 아니라 그냥 우리동네가 미국 평균보다 property tax가 좀 높아요. 가난한 동네라 그런지...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