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걱정
후.. 경기가 안좋긴 안좋은가보다.

엄마가 처음으로 무섭다고 하시네...
돈놀이를 좋아하시는 아버지가 (무모하시지는 않고... 연구 숙제 열심히 하시고... 그런 스타일...그렇다고 많이 버신적은 없지만...) 여유자금은 다 펀드다 뭐다에 넣으셨는데 캐나다 주식도 반동강이 나버렸으니....  (그래도 맨손으로 시작하셔서 마흔 둘에 은퇴하시고 여태까지 17년 동안 잘 살고 계셨음.. ㅡㅡ;;)

한국에서의 생활비는 얼마 안드는데 문제는 캐나다에 비어 있는 집이 문제다.  여전히 모기지가 있어서...  한때 펀드 이율이 너무 좋아 아버지께서 모기지를 받아 펀드에 넣으셨.... ㅡㅡ;; 물론 그때만 하더라도 이 정도가 될 줄은 몰랐지...
내가 그것까지 다 커버하려면 지금 내 연봉으로 가능은 하겠지만 한동안은 좀 빠듯하겠다.  집 안팔린 게 다행이다.  내 모기지를 늘려서 집을 늘려 가려고 했었는데 그랬으면 지금 도움이 못되었을 거 아닌가...

지름신이 절로 물러나시는구나...

잘사는 집은 아니지만 언제나 소박하게 살면서 절대로 부족한 건 못느끼며 자라왔는데...

갑자기 돈걱정이 생겼다.  돈걱정 해본 적이 없는데...
신기한 기분이고 정신이 바짝 든다...

이런 거구나....


by 쿨짹 | 2008/11/21 09:06 | Daily Life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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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xmaskid at 2008/11/21 09:11
그래도 월급나오는 회사 다니는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어...ㅠㅠ...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1 09:15
흐 그러게요. 저희도 첨으로 이번에 좀 레이오프가 있어서... 지금 2주째 놀고 있는데 약간 걱정이 된다눈... ㅠㅜ
Commented by 하느니삽 at 2008/11/21 09:38
아버님이 42세에 은퇴하셨다니 정말 대단하시고 부러워요. 저의 40세 은퇴꿈은 안드로메다로 ㅠㅠ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1 10:01
ㅋㅋ dam군도 그렇져 뭐... 저도 마찬가지이구...

근데 최근에 벤틀리 두 대 날리셨잖아요.. 흐... 엄마도 좀 걱정되시는듯 하더라구요. :)
Commented by svara at 2008/11/21 10:56
으와.. 잘사는 집이 아닌게 아니라, 그 정도면 최고레벨이신데요..
부모 돈 타고나서 물려받은 땅팔아 갑부된게 아니라 머리쓰셔서 실력으로 이룬 재산이잖아요.. 모기지를 펀드로 돌리시는 보통사람은 생각도 못.. 아니.. 담력이 없어서 못하는.. 거기다.. 실력과 용기를 모두 받아 타고나신 쿨짹님 부러워요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1 11:44
켁 ㅎㅎ 아부지께서 실력은 좀 있으시지만 너무 귀찮아하셔서... ㅡㅡ 계속 평안히 놀고 계십니다요. 전 아빠처럼 대인배도 아니에요. ㅎㅎ 단지 더 잘하는 게 한 가지 있다면 잠을 잘 자요. ㅡㅡb
Commented by 언더독 at 2008/11/21 11:41
돈 걱정을 해본 적이 없다? 흠.... 헉.... 예전에는 (그러니까 아주 어렸을때?) 재수 없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커서 그런 사람들을 직접 겪어보니 의외로 온화하고 착하고 성실하더군요. 잔머리(?) 굴리지도 않고요. 단지 흠이라면 투지(?)가 없다는 것. 세상에는 공짜가 없는 것 같아요. ;;;;;;;;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1 11:47
ㅎㅎ 꼭 그렇게 부유하게 자라서는 아니구요... (좀 재수없게 들릴 지는 모르겠지만...) 아버지께서 언제나 분수를 잘 알아야한다고 가르치셔서요. 분에 넘치거나 내것이 아니면 원하지 않았죠. 물론 머물 곳이 없거나 굶어본 적은 없답니다. 물론 등록금을 못내서 아둥바둥한적도 없구요.. (그런 건 장학금 ㅡㅡ;;; 으로...) 지금도 애써 더 좋고 더 비싸고 그런 물건을 그렇게 탐하는 스타일은 아니에요. :)
Commented by 아담 at 2008/11/21 12:35
대학 오기전까지는 돈걱정 안하고 살았는데 와서 일해보고 사니까 정말 돈벌기 힘들다는게 느껴지네요.
공부도 힘든데 돈도 걱정이니 거참 ㅡㅜ
그래도 멋진 공순이 쿨짹같은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ㅋ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2 02:27
남의 돈 먹는 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죠.. ㅎㅎ 공부와 일을 병행하는 건 정말 못할 거 같아요. ㅠㅜ
아담님도 화이팅입니다. :)
Commented by 마르슬랭 at 2008/11/21 19:33
세계적으로 다 그런 것 같아요. 저희도 집값은 떨어지고 모기지 이율은 몰라서 매달 한숨,, 월급이 올라도 물가는 그것보다 더 올라서 이번 한국 가는 것도 거의 중간에 파토낼 뻔 했다는..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그리고 표도 마일리지로 샀는데, 공항세 유류할증, 숙박, 다 예약하고 결제하고 났더니 300만원이 기양 깨지더라는..ㅡ.ㅜ 가서 먹는 것 돌아다니는 것 다 돈인데 걱정이에요. 여윳돈이 빠져버리니까 심리적으로 엄청 불안해지더라고요.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2 02:27
마자요. 여윳돈이 빠지면 불안해지죠. 지금 엄니께서 그런 상황이신듯 ㅠㅜ
Commented by lostnfound at 2008/11/22 09:31
아버님 대단하시네... 나도 돈 생각하면 월급나오는 직장있는게 정말 감사하다는..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5 02:30
그치.. 역시 남의 돈 먹기는 힘들어..
Commented at 2008/11/24 09:27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쿨짹 at 2008/11/25 02:30
:) 그렇게 힘들지는 않고.. 그냥 예전보다 덜 편하다는 거지 뭐... 난 잘 지내고 있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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