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Men&Women

가끔 내가 칭찬에 너무 인색한 사람은 아닌지 생각해보자.

여전히 dam군한테는 다른사람 앞에서 좀 틱틱 거리는 경우가 없지 않아 있는게 나다.  어쩌면 초딩들이 좋아하는 친구가 생기면 남 앞에선 더 못살게 굴고 그런 유치한 발상에서부터 시작했는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난 커플로 누군가를 만나러 나가 내가 내 남친편을 들어줘야한다는 생각을 하면 완전 쑥스럽고 닭살이 돋는다.  

어쨌든 본론은 그게 아니라 얼마전 런던에서 3.5 파운드짜리 쪼맨한 패딩턴베어 열쇠고리를 외부의 도움없이 나에게 선물로 주기로 스스로 결정 구입해온 dam군을 많이 칭찬해줬었다.  선물 잘 해주는 (꼭 비싼 걸 사준다기 보다는 이쁘고 소소한 것들을 잘 골라 적당한 기간을 두고 선물해주는 것) 남자들도 있지만 역시나 내가 그런 남자와 엮일리가 없다.  (나도 그런 재주는 없으니까...)

며칠 전 곧 다가올 dam군의 생일 선물과 크리스마스 선물을 구입했는데 내가 뭘 샀는 지 알게 된 dam군은 그 후로 내 선물을 뭘로 구입해야할지 고민이 많으셨다는...

근데 어제 중국집에서 같이 저녁을 먹으면서 '똥 밟은' 얘기를 하다가 갑자기 선물 얘기를 꺼냈다.  자기가 나 주려고 생각한 게 있는데 잘 모르겠다면서 얘기 꺼낸 게... "photograpy class"...

우왕ㅋ굳ㅋ...  너무너무 굿 아이디어라 사람들 많은 중국집이었는데 마구마구 칭찬해줬다.  내 반응에 급뿌듯해진 본인도 싱글벙글... 

그런데 반전은 여기에 있다.  내가 택하고 싶은 클래스를 찾아서 등록해서 나중에 빌을 청구하라는.... 어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시나리오.  여태까지도 거의 그렇게 했다규...

어쨌든 스스로 포토그래피 클래스를 생각해낸 dam군... 장하다. ㅋㅋㅋ  더 칭찬해줘서 다음 기회에 더 분발하도록 해야겠다.

+ 참 내가 dam군에게 사준 선물은... 바로....












아릅답지 아니한가...

근데 우리집에다 두고 쓰라고 했다.  만약 집에 들고가야한다면 얼마전에 산 Xnote P300두고 가라고 ㅡㅡ;; 흐...   (내 노트북이 맛탱이가 가서... ㅡㅡ... 그렇다고 회사껄 들고 다니면서 쓰긴 힘이 든다 - 늠 무거운 dell ㅠㅜ   물론 그 덕에 요즘 맨날 imac갖고 놀기는 하지만.. )
참 근데 부담스럽다고 50%의 가격은 본인이 내겠단다.  그래도 학년이 바뀌는 생일인데.. 거하게 해주마 생색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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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xmaskid 2008/12/04 04:55 # 답글

    우와! 엄청난 선물 해줬네....ㅋㅋ.... 근데 집에 두고 쓰라고 했어? ㅋㅋ 나 어렸을때 동생들에게 내가 읽고 싶은 책 선물했었는데...(책 사서 읽고 포장해서 줬음...) 나중에 많이 미워하더군...
  • 쿨짹 2008/12/04 04:56 #

    언니, 나도 미워할까요? ㅋㅋㅋ dam군은 일단 새 장난감이 생겼다고 좋아하는듯해요. 어차피 그집이나 우리집이나.. 뭐 그집이 그집.. ㅎㅎ
  • lostnfound 2008/12/04 05:46 # 답글

    오.. 크게 썼네! 그래도 좋겠다아.. 나도 컴사고파.
  • 쿨짹 2008/12/04 06:24 #

    미국 블랙프라이데이 세일할 때 캐나다도 세일해서 그날 샀어. ㅎㅎ 크게 썼지.... 라고 하기엔 내가 주로 쓸 거 같아서 좀 찔리긴 해.. ㅋㅋ
  • 2008/12/04 06:0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8/12/04 07:52 #

    ㅎㅎ 아니에요. 제가 쓰려고.. 산... (거라곤 말 못함.. ㅋㅋ)
  • svaradeva 2008/12/04 07:26 # 삭제 답글

    우우 부러운 커플이예요 (_(

    요즘 어딜가나 지름신이 ㅋㅋㅋ

    맥은 요즘 사고 싶어도 환율이 장난이 아니라 T_T


    저는 첨에 3.5파운드 열쇠고리라길래...
    헉.. 그렇게 무거운 열쇠고리를 어떻게 들고다녀? 라고 생각했다능 -_-;
    역시 경제에 어둡고 metrology-oriented 인간은 상상력도 빈곤하다는...
  • 쿨짹 2008/12/04 07:53 #

    ㅋㅋ 저도 그 생각을 했는데요. L에 땡 걸린 파운드 표기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르겠는 거에요 ㅡㅡ;; 컴맹의 비애. 그냥 GBP라고 할껄 그랬나봐요. ㅋㅋ
  • 시드 2008/12/04 09:30 # 답글

    남친 기분 좋으시겠어요.
    전 혼자서 열심히 저한테 질러준답니다. -_-;
  • 쿨짹 2008/12/05 06:57 #

    흐 누가 질러주건 질러서 선물이 본인에게 오면 장땡이져 뭐 ㅎㅎ
  • clair 2008/12/04 13:03 # 답글

    awwwwwwwwwww photography class awwwwwwwww
    정말 댐군 센스 킹왕짱! 쿨짹님 지금까지 고생하신 보람이 ㅋㅋㅋ
    아무튼 두분 다 훈훈하시네요~ㅅ~

    참 젤로는 잘 굳어서 오늘 아침에 맛있게 먹었습니다 ^^ 포기하고 자러 간게 승리의 요인(..)
  • 쿨짹 2008/12/05 06:57 #

    그쵸? 보람이.. ㅠㅜ 흙흙..

    오 생각보다 오래 걸렸군요. ㅋㅋ
    전 그 담날까지도 안굳었던 기억이 ㅠㅜ
  • 꽃곰돌 2008/12/04 13:07 # 삭제 답글

    맥 넘 이쁜데요 ㅎ 전 집에서는 델 밖에서는 eeepc라는... 담군님 쿨짹님 언제나 부러워요 ㅎ
  • 쿨짹 2008/12/05 06:57 #

    eeepc도 이쁘던데요 뭐 ㅎㅎ
  • 마지막천사 2008/12/04 13:40 # 답글

    집에 두고 쓰라는 것은...좀...ㅡㅡㅡ;;
  • 쿨짹 2008/12/05 06:58 #

    ㅋ 어차피 dam군집에도 이거 말고도 랩탑이 2개나 더 있을 거니 괜찮아요 ㅎㅎ
  • Semilla 2008/12/04 14:55 # 답글

    결국 지르셨군요~
    근데 정말 photography class는 센스 있는데요~

  • 쿨짹 2008/12/05 06:58 #

    그쵸그쵸? 막 자랑스럽더라니까요 ㅎㅎ
  • 맥퓨처 2008/12/04 20:42 # 삭제 답글

    와.. 정말 부럽습니다~ @.@
  • 쿨짹 2008/12/05 06:58 #

    ㅎㅎ 감사합니다. :)
  • 2008/12/04 21:5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8/12/05 06:58 #

    점점 서로를 알아가서 그런건가봐요. ㅎㅎ
  • inuit 2008/12/04 23:03 # 삭제 답글

    이게 이제 보니, 담백해서 dam군이고 cool해서 kool짹님인가보군요.
    선물이 너무너무 실용적입니다. ^^
  • 쿨짹 2008/12/05 06:59 #

    워낙에 공순공돌이 커플이라 실용적인 걸 좋아해요.
    전 쿨~해지고 싶어서 쿨짹이랍니다. ㅎㅎ
  • BlueCT 2008/12/05 08:17 # 답글

    스스로 생각해 낸 것이 장하다라...그 정도로도 좋은 거구나. (난 아직도 여자를 모르는 겐가? ㅋㅋ)
  • 쿨짹 2008/12/05 08:42 #

    ㅋㅋ 그렇지. 의외로 단순하다고...
    expectation도 별로 높지 않지.

    여자들은 남자들이 생각하기에 별거 아닌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같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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