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Mortem Web Life

맥북사건 마무리

사건이 마무리 되고 나니 기가 좀 빠진 거 같다.
이제는 며칠 지나고 나니 그 흥분도 화도 가라앉았다.

링크된 포스팅에선 얘기 안했지만...

그 자식은 끝까지 내가 잘못했다고 여겼고
끝까지 내가 내 잘못을 인정하게 하기위해 싸웠다 (말로...).

50%를 요구하는 내가 그의 등을 쳐먹는 것이라고 했고
지가 나였으면 절대로 돈 요구는 안했을 거라는 얘기도 했다.


개자식...

법원에 갔었으면 자기가 이겼을 거라고 다짐하는데...
진짜 그렇게 생각한 거였는지... 참 궁금했다.

그래 정말 니가 그렇게 옳다면 한번 가보지 그랬니...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왔지만
참았다.

피곤했거든...

그렇게 토요일 저녁을 보냈고 정신을 좀 차려보니 지난 2주 동안 이 사건에 엮여서 제대로 과제를 못했던 기억이 났다.
그렇게 저녁 10시부터 과제 두 개를 마치니 새벽 2시 반...

내가 자정을 넘긴 시간에 뭔가 생산적인 일을 한 건 정말 옛날옛적 이야기인데...
사실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문제는 그 후로 (꼭 숙제 때문에 늦게 잔 것 때문만이 아니라... 그 전에 맘 고생했던 그 기운 풀린 것까지 합해서...) 
후유증이 좀 있었다.

일요일 그리고 월요일 밤에 9시에 잠이 들어 그 다음 날 7시에 겨우겨우 일어났다.

어쨌든 그 개자식과는 다시 엮일 일이 없기를 바랄뿐이고...

일요일 저녁엔 기분 전환을 위해 휴가 갈 곳을 정했다.  결제를 하고 '우리 정말 가는 거야?'하는 마음에 들떠 있었다.
월요일 낮에는 새로운 맥북이 도착했다.  새로운 맥부기....

뉴 뉴맥부기에 지금은 세상에 없는 맥부기의 하드를 연결다.  15분만에 모든 게 3월 8일 오전 10시, 내가 머핀을 사러 나가기 바로 전의 셋업으로 리커버가 되었다.  새 맥부기의 바디에 올드 맥부기가 살게 된 것이다.  그래서 난 더이상 안타깝지 않았다.  새 맥부기와 올드 맥부기를 함께하게 되었으니...

수요일 회사에선 드디어 프로젝트 합류 허가가 클라이언트에게서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 프로젝트에서 하게 된 역할의 타이틀은 너무나 길어서... (어시, 데퓨티, 프로빈... 레프리, 앤드, 어시, 섹션, 매니, 포, 브릿...)

열 단어나 되는구나... ㅡㅡ 새로 명함 찍으려면 잉크값도 많이 나오겠다...
어쨌든 그렇게 끝났다.  
그리고 난 제 자리를 찾았다.

무엇보다도 다음주에 난...
여행을 간다...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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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Tag 2009/03/26 08:02 # 답글

    부럽~ ; ㅁ;
  • 쿨짹 2009/03/26 08:05 #

    응.. 나도 완전 흥분돼.. ㅋㅋㅋ 사진 많이 찍어올께.. 염장용으로.. ㅎㅎ
  • Tag 2009/03/26 08:12 #

    젝슨...그래도 누나가 기분이 좋아져서 다행...:)
  • 쿨짹 2009/03/26 08:18 #

    ㅇㅇ 난 빨리 회복하는 스타일이야 ㅋㅋ
  • 세상 2009/03/26 08:19 # 답글

    잘갔다오세요
  • 쿨짹 2009/03/26 08:24 #

    ㅋ 아직 안가잖아요.. 히히히
  • 택씨 2009/03/26 08:28 # 답글

    어찌 되었건 happy ending으로 마무리되어서 좋아요.
    여행 잘 다녀오세요.
  • 쿨짹 2009/03/26 08:35 #

    네네~ 아직 일주일이나 남았네요.. ㅠㅜ orz
  • ydhoney 2009/03/26 08:46 # 답글

    힘내요. 자꾸 금마 생각하면 막 화나고 마음속에 응어리질것 같고 그럴텐데 그냥 방구석에서 혼자서라도 화 한번 버럭 하고 내고 털털 털어버리세요. 대인배의 길은 멀고도 험하답니다. =ㅅ=;
  • 쿨짹 2009/03/26 08:48 #

    ㅋㅋ 네... 이젠 화안나더라구요. 사실 화나서 토요일에 올린 포스팅에는 자세하게 못썼거든요. 이젠 화안나요.. ㅋㅋ 저는 대인배.. ㅋㅋㅋ
  • peter 2009/03/26 08:56 # 답글

    와 좋겠다 ㅋ
  • 올비 2009/03/26 09:58 # 답글

    마지막 두 줄이 저에겐 최고의 염장이예요... ;ㅅ; 부럽습니다~
  • ZENO 2009/03/26 10:18 # 답글

    여튼 해결되었으니 다행이군요.
    ㅉㅉ 별의별인간 다있어요 여튼.
    그나저나 마직막 두 줄은....;ㅁ;
  • odlinuf 2009/03/26 10:18 # 삭제 답글

    대단원의 막을 내렸군요. 축하(?)합니다. :-)
  • Cernie 2009/03/26 10:38 # 삭제 답글

    새로운 맥북에다 여행까지. 제대로 refresh 되겠군요!
    부러워요~!
  • 그라드 2009/03/26 11:25 # 답글

    refresh 잘 하고 오세요~ ^^
  • 사바욘의_단_울휀스 2009/03/26 12:28 # 답글

    다행이네요^^
  • gaea 2009/03/26 12:45 # 답글

    쿨짹님 맥북사건을 듣고 부터는 저도 제 맥북을 사용하면서 조심하게 되었어요.
    생각해보니 그런 일 생각보다 쉽게 일어날 법한데 왜 컴퓨터는 방수가 안되는 걸까하는 의문이 생기네요. 열을 방출시키려면 방수기능은 포기해야만 하는 것인지...

    여행다녀오시고 나면 후유증이 다 풀리실거에요. (안될거 같으면 자기암시효과를 써보세용;)
  • antiyoda 2009/03/26 12:56 # 답글

    잘 해결되었다니 다행입니다. 슝슝나르는 새 맥북, 생각만해도 산뜻해요.
  • 8con 2009/03/26 14:47 # 삭제 답글

    결국 마무리는 자랑질이잖아 :-p

    여행 잘 다녀오세요~ㅋ
  • 마르슬랭 2009/03/26 17:24 # 답글

    빈정 상했던 일은 뒤로 하시고 여행 가셔서 멋지게 놀다 오시길..(뭔가 어감이;;) 저도 다음주에 한국에서 친구가 놀러와서 11일부터 19일까지 여행가요~>,.<// 남아공 쿼터일주; 케이프 타운도 가고요. 너무 기대되서 벌써부터 일이 안 되는 것 있죠..(언제는 일 했던 것처럼..) 이제 거의 주말이네요^^ 잘 다녀오세요!
  • ㆍㅅㆍ 2009/03/26 19:05 # 답글

    관대하신 쿨짹님 여행 잘 다녀오세요 :)
  • 하느니삽 2009/03/26 19:10 # 답글

    끝까지 더티하게 나왔지만 그래도 돈은 받았으니 다행이네요. 그나저나 여행 넘 부러워요. 저는 계속 가정주부 생활을 ㅠㅠ
  • lostnfound 2009/03/26 19:59 # 답글

    그렇게 자신있으면 court가지 돈은 왜 줬대? -_-+ loser+jerk.

    여행가서 싹 털고 오는거다!
  • furor 2009/03/27 07:57 # 답글

    축하드려요~

    휴가 잘 다녀오세요.
  • 늦은밤 2009/03/27 15:11 # 답글

    여행은 어디로 가시기로 결정하셨나요? ㅎㅎ
    휴가 잘다녀오세요오오오
    부럽습니다..
  • 태니 2009/03/27 16:19 # 답글

    >_< 여행은 즐겁게 다녀오세요!
  • egoing 2009/03/28 21:38 # 삭제 답글

    새맥부기와 올드맥부기 부분에서 먼가 SF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 chan 2009/03/29 17:04 # 답글

    지난번에 소개한 그 리조트 사진중 하나로 가시나봐요.
    여행기가 벌써부터 기대되는 chan.
  • 블루 2009/03/30 11:55 # 답글

    여행 사진 기대할게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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