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하는 일이 싫어질 때 Thoughts

내 일이 맘에 안든다.
엔지니어...
대단한 직업도 절대 아니고 보수도 대단하지 않다.
어렸을 땐 열정이 있어서 돈 못벌어도 괜찮삼~ 이란 맘 가짐으로 몰두하곤 했는데...

요즘엔 그런 생각이 없다.
내가 이 일을 왜 하나.. 그런 생각?
보수도 맘에 안들고 업무도 맘에 안들고...

이럴 때 드는 생각엔 두 갈래가 있다.

하나는...

다 때려치고 진정으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찾아보는 것...
마음을 열고 진중하게 들여다보는 것...
내가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건 뭘까...
생각해보고 '돈'에 상관 없이 올인 해보는 것...

다른 하나는...

무조건 돈 많이 되는 일 (within a certain ethical boundary)...
하는 것....

근데 이렇게 생각하고 나면 무섭다.

난 후자로 생각하는 애들에게 언제나 훈계하며 미래를 바라보는 데에 있어서 옳지 않은 관점이라고 부정해왔는데...
내가 이렇게 변한 거야?  두번째를 옵션으로 생각할만큼?

하지만 여전히 다행인 건... (좀 구차하긴 하지만)
내가 후자를 고려하는 이유는 '돈' 때문이 아니라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대해 만족감을 못느끼기 때문이라는 거다.
여전히 '돈'은 그 자체로는 별로 매력이 없다.

+ 밖에서 보이는 완소 컨스트럭션 가이즈... ㅡㅡ 젋고 어린 것들 셋이 웃통 벗고 열심히 일하는 게 너무 이쁘군하...  

트랙백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TrackbackURL : http://kooljaek.egloos.com/tb/4959052 [도움말]

덧글

  • antiyoda 2009/05/26 02:39 # 답글

    흠.. 오.. 저는 그 두번째 옵션이 없어요~ 포닥도 직업(?)이라 치자면, 보수는 바닥을 치고-- 시급으로 치면 맥도날드에서 일하는게 낫겠다는 얘기를 저희들끼리는 하지요-- 그래서 결국 내가 하는 일이 재미있다라는 최면을 걸면서 사는데, 사실은 재미있다고 시작한 일인데, 하다보면, 재미없는 날이 재미있는 날 보다 더 많은게 문제라지요.

    아무튼 쿨짹님 화이팅! 뭔가 새로운 일을 찾는건 늘 즐거운 일이니까.
  • 쿨짹 2009/05/26 08:39 #

    포닥은.... 음 연구를 좋아하시는 방법밖에...

    그렇죠.. 재미 없는 날이 더 많다는... 전 요즘 재미 있는 날이 전혀 없어서... ㅠㅜ 안타까워요.
  • 2009/05/26 02:4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9/05/26 08:38 #

    에구 그 마감에서 해방되시면 괜찮아지실 거에요. 물론 또 다른 마감들이 기다리고 있겠지만요.. :) 화이팅입니다~
  •  sG  2009/05/26 03:37 # 답글

    http://vodpod.com/watch/153618-sexy-commercial-for-construction-clothes
  • 쿨짹 2009/05/26 08:38 #

    이거 왠지 회사에서는 누르면 안될 거 같은 ㅡㅡ;;
  • 2009/05/26 07:45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9/05/26 08:38 #

    ㅎㅎ 과연 그렇겠죠?

    :)
  • 하느니삽 2009/05/26 08:25 # 답글

    저에게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배우자가 돈 많이 벌고 본인은 돈이랑 상관없이 하고 싶은 거 하는 건데요. 현실은......
  • 쿨짹 2009/05/26 08:37 #

    댐군이 항상 얘기하는 겁니다. ㅡㅡ;; 근데 전 돈을 많이 벌 가능성이 아주 적어서.. ㅋㅋ
    (저도 댐군이 출장갔다가 똥 기저귀가방 하나 사다 주면 좋겠군요... 물론 그 때가 되어서.. ㅋ)
  • 2009/05/26 08:29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쿨짹 2009/05/26 08:36 #

    ㅋ 일을 싫어한다니까.. ㅎㅎ 지금 하는 건... 게임이라고 생각할 게 별로 없다... 즉 '놀이'라고 생각할건덕지가 없다는 뜻... 오래 버티기? 그 정도? 후훗...
  • 올비 2009/05/26 08:34 # 답글

    흑..ㅠㅠ 너무 공감가는 이야기예요. 저도 근래에 저런 고민을 하고 있어서..
  • 쿨짹 2009/05/26 08:39 #

    흙 우리 같이 올바를 해결방법을 찾아보아요~
  • ydhoney 2009/05/26 11:29 # 답글

    노닥거리면서 있는게 얼마나 좋은데요 '-')
  • 하늘처럼™ 2009/05/26 11:40 # 답글

    요즘 들어 더욱 그런 생각이 팽배해지고 있네요..
    과연 어찌해야 좋을까 싶어요..
  • 2009/05/27 09:25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05/27 09:4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09/05/27 09:47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 푸른달팽이 2009/05/28 10:41 # 답글

    저도 쿨짹님 같은 생각을 1년 동안 하다가 결국 때려치고, 지금은 백수라죠. 뭐, 명목상으로는 학생입니다만 ^^;;;; 학생질 끝난 다음엔 뭘할지가 고민이에요 ㅡㅡa
덧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