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5감을 갖는다 하고 여자는 6감을 갖는다 하지만
엄마인 여자는 거기에다 또 한 가지 감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dam군과 나는 dam군 집 사는 문제로 이것저것 일이 많은데
그런 비지니스 딜을 좋아하는 아빠께 이런저런 얘기도 해드리고
했었다. 꼭 조언을 구한다기 보다는 그런 얘기들을 좋아하시니까.
그런데 며칠 전에 엄마한테 상황 보고를 하고는 그 얘기가 아빠한테
들어가서 바로 아빠가 나한테 전화를 하셔서는 나와 dam군을 좀
어린이/ 한심한 쪽으로 몰고가시며 얘기를 하시는데 기분이 좀
상했다. 물론 틀린 말씀을 하시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충분히
고려했던 상황이고 그것도 모르는 니들이 무슨 부동산 거래를 하냐
그런 투로 들렸기 때문이다.
기분이 확 상해서는 물론 예의바르게 (난 착한-척-하는 딸이니까)
통화를 마무리 지었지만 떫떠름한 기운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 (그래서 주위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다)
dam군은 천사다... ㅡㅡ;; (심각하게 나가다 여기서 코메디가 되는...)
어쨌든 dam군같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 저 위의 누군가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긴 하였지만... 그래도 불쾌한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dam군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때문에 맘이 상했다고
했는데 정작 '왜'인지는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왜'를 모르는 dam군은 지금 아빠가 한 얘기에 자신도 찬성할까봐
내가 얘기를 못해주는 줄 알고 있다.
어쨌든 어려운 '동생'문제에 대해 우리 가족의 안이한 처사가 못마땅한
dam군에게 (물론 3자가 보기엔 좀 더 객관적으로 보이긴 할테니까)
엄마 아빠에 대한 얘기는 적당히 내가 필터를 해야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이틀동안 내가 먼저 안부 전화도 안했다. 난
속이 좁거든... 엄마한테 삐친 것도 아닌데 왠지 전화를 걸기가 싫었다.
그런데 한 시간 전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방금 꿈 속에서 내가
놀러왔었는데 뾰루퉁하게 무슨 일 있냐고 해도 아무일 없다고만 하고
얘기를 안했었다고. 그래.. 엄마는 안다. 당신의 남편이 얼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그래서 난 더더욱 엄마에게
더 잘해줘야하고 더 보호해줘야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난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전화를 받았다. 난 착한 딸이니까... 난 상처 안받은
척도 잘 하고 밝은 척도 잘 한다. 아카데미 상을 받아도 될 정도로...
엄마에겐 언제나 미안하다.
왜냐하면 나도 종종 엄마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니까...
얼마전 엄마랑 국경넘어 쇼핑을 갔었다. 단 둘이...
충분히 넉넉히 생활하셔도 될 형편인데도 여전히 그러시지 못하는 엄마가
너무나 맘에 드는 트렌치코트를 Coach에서 발견한 것이다. 겨우 $200 정도...
난 엄마가 당신을 위해 그 정도의 지름도 못하시리라는 걸 알았다. 그리곤
선뜻 '내가 엄마 이거 사줄께...' 했다.
엄마가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내가 그 정도로 그만큼 감사함을 받아야하는지..
엄마한테 미안하더라...
나도 언젠간 엄마가 될테지...
그때 엄마 생각을 하면 더 마음이 아프겠지...
엄마인 여자는 거기에다 또 한 가지 감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dam군과 나는 dam군 집 사는 문제로 이것저것 일이 많은데
그런 비지니스 딜을 좋아하는 아빠께 이런저런 얘기도 해드리고
했었다. 꼭 조언을 구한다기 보다는 그런 얘기들을 좋아하시니까.
그런데 며칠 전에 엄마한테 상황 보고를 하고는 그 얘기가 아빠한테
들어가서 바로 아빠가 나한테 전화를 하셔서는 나와 dam군을 좀
어린이/ 한심한 쪽으로 몰고가시며 얘기를 하시는데 기분이 좀
상했다. 물론 틀린 말씀을 하시는 건 아니지만 우리도 충분히
고려했던 상황이고 그것도 모르는 니들이 무슨 부동산 거래를 하냐
그런 투로 들렸기 때문이다.
기분이 확 상해서는 물론 예의바르게 (난 착한-척-하는 딸이니까)
통화를 마무리 지었지만 떫떠름한 기운을 떨쳐버릴 수는 없었다.
아빠의 그런 모습을 보면 (그래서 주위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많다)
dam군은 천사다... ㅡㅡ;; (심각하게 나가다 여기서 코메디가 되는...)
어쨌든 dam군같은 사람을 만나게 해주신 저 위의 누군가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게 되는 계기가 되긴 하였지만... 그래도 불쾌한감을
지울 수가 없었다. dam군에게 전화를 걸어 아빠때문에 맘이 상했다고
했는데 정작 '왜'인지는 얘기를 할 수 없었다.
'왜'를 모르는 dam군은 지금 아빠가 한 얘기에 자신도 찬성할까봐
내가 얘기를 못해주는 줄 알고 있다.
어쨌든 어려운 '동생'문제에 대해 우리 가족의 안이한 처사가 못마땅한
dam군에게 (물론 3자가 보기엔 좀 더 객관적으로 보이긴 할테니까)
엄마 아빠에 대한 얘기는 적당히 내가 필터를 해야한다는 게 내 철학이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이틀동안 내가 먼저 안부 전화도 안했다. 난
속이 좁거든... 엄마한테 삐친 것도 아닌데 왠지 전화를 걸기가 싫었다.
그런데 한 시간 전에 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방금 꿈 속에서 내가
놀러왔었는데 뾰루퉁하게 무슨 일 있냐고 해도 아무일 없다고만 하고
얘기를 안했었다고. 그래.. 엄마는 안다. 당신의 남편이 얼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를 줄 수 있는지. 그래서 난 더더욱 엄마에게
더 잘해줘야하고 더 보호해줘야하는데 생각만큼 쉽지 않다. 난 전혀
아무렇지 않은듯 전화를 받았다. 난 착한 딸이니까... 난 상처 안받은
척도 잘 하고 밝은 척도 잘 한다. 아카데미 상을 받아도 될 정도로...
엄마에겐 언제나 미안하다.
왜냐하면 나도 종종 엄마에게 상처가 되는 말을 하니까...
얼마전 엄마랑 국경넘어 쇼핑을 갔었다. 단 둘이...
충분히 넉넉히 생활하셔도 될 형편인데도 여전히 그러시지 못하는 엄마가
너무나 맘에 드는 트렌치코트를 Coach에서 발견한 것이다. 겨우 $200 정도...
난 엄마가 당신을 위해 그 정도의 지름도 못하시리라는 걸 알았다. 그리곤
선뜻 '내가 엄마 이거 사줄께...' 했다.
엄마가 얼마나 고마워하는지... 내가 그 정도로 그만큼 감사함을 받아야하는지..
엄마한테 미안하더라...
나도 언젠간 엄마가 될테지...
그때 엄마 생각을 하면 더 마음이 아프겠지...
태그 : 엄마


덧글
Hyunster 2009/08/08 03:52 # 답글
저는 친어머니가 없어서 잘 모르겠지만, 친어머니처럼 길러주신 할머니를 보고 있자면확실히 뭔가 다른 감각을 가지고 계신 것같아요. 길러주시는 분의 감이란 뭔가 다른 것이 있나봐요'-'
올비 2009/08/08 08:53 # 답글
짠해지는 글이네요. 저도 비슷한 경험이..ㅠㅠ (특히 꿈 이야기 관련;)
2009/08/08 16:41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2009/08/09 00:36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
sunho 2009/08/09 04:30 # 답글
너무 귀여워요 ㅋㅋ 엄훠니와 옙흔 살앙 하세요~
2009/08/11 17:59 # 삭제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